정부, 은행에 외환위기 후 첫 달러 직접공급

정부, 은행에 외환위기 후 첫 달러 직접공급

여한구 기자
2008.10.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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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억 달러 지원… 170억 달러는 수은 통한 경매방식 지원

정부가 24일 수출 중소기업들의 선물환매입 지원을 위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개별 은행들에게 직접 공급한다.

같은 목적으로 이달 초 수출입은행을 통해 50억 달러를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은행들에게 직접 달러를 공급하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최초다.

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은행 지점을 제외한 국내은행을 상대로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감안해서 차등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또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확보를 도와주기 위해 170억 달러를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 경매 방식을 통해 외화자금시장에 공급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3개월 기간물을 중심으로 매주 10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를 수출입은행이 정부를 대신해 경쟁 입찰을 하는 방식으로 은행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커트라인 금리를 설정해 놓고 커트라인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한 은행은 탈락시키고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은행 순으로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한 은행이 총 입찰 물량의 15% 이상은 가져갈 수 없도록 했다.

재정부는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 대책'에서 1000억 달러의 외화차입 정부 보증과 함께 은행권 외화유동성 공급 목적으로 모두 3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중 100억 달러는 이미 한국은행에 지급됐다. 한은은 지난 21일 첫 경쟁입찰을 통해 15억2000만 달러를 우선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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