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발급 20년간 11배, 금액 10배 증가…국세청, 발급 문화 지속 확산

현금영수증 발급 20년간 11배, 금액 10배 증가…국세청, 발급 문화 지속 확산

세종=오세중 기자
2026.08.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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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임광현 국세청장./사진=국세청 제공.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임광현 국세청장./사진=국세청 제공.

현금영수증이 2005년 도입된 이후 20년간 발급 건수는 11배, 액수는 1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이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만큼 발급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금영수증 숏폼 공모전을 열었다.

국세청은 28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현금영수증 숏폼 공모전'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작품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금영수증 제도는 2005년 도입된 이후 20년간, 발급건수는 4억5000건에서 49억8000건으로 11배, 발급금액은 18조6000억원에서 193조8000억원으로 10배나 증가했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미발급·발급거부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생활 속 발급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세청은 기존 국민에게 알리는 홍보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아이디어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현금영수증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이번 출품작들은 뮤지컬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까지 다양한 제작 방식을 활용해일상 속에서 현금영수증 체험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국세청은 창의성·적합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총 15편의 수상작 중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정지현 님의 '현금영수증 해드릴까요?'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결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뮤지컬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일상 속 현금영수증을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손님과의 대화 속에서 노래와 춤으로 현금영수증 발급 상황을 연출했으며 자칫 어색하거나 껄끄러울 수 있는 '현금영수증 해드릴까요?'라는 질문을 긍정적이고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바꿔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어린 자녀 등 가족과 함께 만든 영상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김웅 님은 "가족 간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고 몇 번씩 다시 찍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촬영을 마친 후에는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됐다"며 "미래 납세자인 아이에게 세금의 올바른 의미를 알려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상을 수상한 'brotherhood'팀은 팀원 중에 청각장애인이 있는 것을 계기로 수어로 설명하는 장면을 포함한 영상을 제작해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팀원들은 "기존 공익 영상의 수어나 자막이 부족을 보완하고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이 현금영수증의 혜택과 의미를 쉽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임 청장은 "좋은 정책은 국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번 공모전은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현금영수증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짧은 영상 하나가 현금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것'에서 '당연히 챙기는 것'으로 바꾸는 작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수상작 15편을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여 순차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전국 세무서 민원실 TV를 통해서도 송출하고 사업자용 현금영수증 안내문과 각종 홍보물 내 QR코드를 연계해 국민이 생활 현장에서 손쉽게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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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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