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6만6000톤 초과 생산 전망…대여곡 반납으로 수급 안정

올해 쌀 6만6000톤 초과 생산 전망…대여곡 반납으로 수급 안정

세종=이수현 기자
2026.10.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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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쌀 매대 모습.  2026.08.3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쌀 매대 모습. 2026.08.30.

올해 쌀 생산량이 수요보다 약 6만6000톤(t)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산지유통업체 등에 빌려준 정부양곡을 올해산 쌀로 돌려받아 초과 생산량을 최대한 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6년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쌀 생산량은 약 346만톤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예상 벼 재배면적과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예상 생산단수인 10a당 525㎏을 종합한 결과다. 예상 수요량을 고려한 초과 생산량은 총생산량의 1.9%인 약 6만6000톤이다.

예상 벼 재배면적은 67만㏊지만, 가공용으로 용도를 제한해 사전 격리하는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1만1000㏊를 제외하면 65만9000㏊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수급조절용벼를 통해 사전에 재배면적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대여한 정부양곡은 총 15만5000톤으로, 일부 반납분을 제외하고 올해산으로 돌려받아야 할 잔여물량은 약 12만톤이다. 당초 반납 계획을 유지하되 최종 생산량과 이월 재고 등을 고려해 반납 물량과 시기를 검토한다.

수확기인 10~12월에는 올해산 쌀 40만톤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한다.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중간정산금은 벼 40㎏당 4만원에서 6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

벼 매입자금은 정부 1조4000억원, 농협 2조5000억원 등 총 3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수급조절용벼도 농가가 사전에 계약한 산지유통업체에 차질 없이 출하할 수 있도록 매입 계획에 따라 관리한다.

정부양곡 가공용 쌀 공급업체와 수입 밥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유통질서 점검도 강화한다. 가공용 쌀의 시중 유통을 막고 신·구곡이나 생산연도를 혼합해 유통하는 행위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대책은 개정 양곡관리법 시행 이후 처음 수립하는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해 쌀 수확기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향후 쌀 최종생산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추가적인 수급안정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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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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