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국산화 속도낸다…민·관 원팀 TF 출범·공동 제조기반 구축

車반도체 국산화 속도낸다…민·관 원팀 TF 출범·공동 제조기반 구축

세종=강영훈 기자
2026.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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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6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6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완성차와 반도체 설계·생산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차량용 전력반도체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기업별 역량을 결집하고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제조·평가 기반을 공동으로 구축해 국산 전력반도체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21일 차량용 반도체 원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완성차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패키징 기업, 수요기업 및 지원기관 등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TF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팹리스는 수요기업이 제시한 사양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완성차와 부품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선택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차량용 전력반도체의 제조·평가 기반을 공동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현대모비스와 SK키파운드리, 중소 팹리스 4개사, 지원기관 4곳 등 10개 기업·기관은 차량용 탄화규소 전력반도체의 핵심 제조·평가 장비와 실차·주행 시험 기반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의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다만 제조·평가에 특수 장비가 필요해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관련 기반을 갖추기 어려웠다. 공동 기반이 마련되면 중소 팹리스와 부품기업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국산 차량용 전력반도체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TF 출범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인프라·인력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미래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업계가 느끼는 애로사항을 더 꼼꼼하게, 속도감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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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Kang Ye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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