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릴지를 놓고 시장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성장·물가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최근 물가와 환율이 안정된 만큼 7월 인상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동결론자들도 대부분 4분기 추가 인상을 예상해 연말 기준금리는 연 3.0~3.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23일 머니투데이가 경제·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은 한은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5명은 연 2.75% 동결을 예상했다. 금통위 내부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 중 공동락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만 만장일치 결정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1~2명의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봤다.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 5명은 모두 1~2명의 인상 소수의견을 전망했다. 인상론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 개선과 수요 측 물가압력,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위험을 공통적인 근거로 꼽았다. 공동락 이코노미스트는 "실물경제 여건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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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유망 스타트업 대상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총 11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 중진공은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라 4일부터 성장공유형 방식의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2026년 투융자 지원규모는 △성장공유형 대출 600억원 △투자조건부 융자 500억원으로 총 1100억원이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성장가치가 우수하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우선주(CPS)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로 운영한다. 특히 벤처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투자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기업, 비수도권 소재 기업,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진공은 지난 1월부터 스타트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위해 선투자와 후속투자 사이의 자금 공백을 지원하는 브릿지론 형태의 '투자조건부 융자'를 연간 500억원 규모로 신청·접수받고 있다.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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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후보자 "전략 기능 대폭 강화…재정의 적극적 역할 필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일 "국가 대전환을 위한 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해 가겠다"며 "이럴 때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구조적 복합 위기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모두가 초혁신 경제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벼랑 끝에 선 민생 경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지속 가능성 적극 재정의 역할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러면서도 지속 가능한 적극 재정의 역할을 모색해야 될 것"이라며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재정이 적재적소에 쓰여야 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도려내면서 최대의 고효율을 창출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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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동사태 상황점검 TF' 가동…이창용 총재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
한국은행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중동사태 상황점검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한은은 3일 오전 8시 이창용 총재 주재로 TF 회의를 열고 지난 28일 공습 이후 국제금융시장 흐름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공습 당일에도 화상회의를 열었고 지난 2일 오후 9시에는 국외사무소 보고를 바탕으로 아시아·유럽 시장 상황을 추가 점검했다. 전날 국제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으나 미국 증시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이번 중동사태 부각 이후 처음 개장하는 만큼 시장 반응과 리스크 전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당분간 TF를 상시 가동하며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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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2.6원 오른 1462.3원 개장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6원 오른 146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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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란 타격, 중동은 안전한 '주유소' 아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작전명 '에픽 퓨리')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지정학적 상수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사건 발생 이튿날 산업통상부가 긴급 소집한 '제2차 실물경제 점검회의'의 풍경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에너지 안보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이란 정권 교체의 기회"로 명명하며 중동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공급망은 유례없는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의 점검 결과에 따르면 이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은 막연한 우려가 아닌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관리돼야 한다. 다행히 2023년 홍해 사태 이후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 항로를 운용하고 있어 당장의 물류 대란은 피했으나 장기화 시 운임 상승은 피할 수 없다. 산업부는 이미 여수와 거제 등 9개 비축기지의 방출 태세를 점검하며 비상 매뉴얼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비축유는 '버티기'를 위한 수단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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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대 내린다" 전기요금 개편 '재생 에너지'에 밀린 산업 경쟁력
정부가 49년 만에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철강 등 취약산업에 대한 고려는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주요 제조업에서 부담이 가중되지만 정부의 전기요금 개편안은 산업경쟁력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안정성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2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요금 개편방안으로 올해 1분기 중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계시별 요금제) 개편을 추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방안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계시별 요금제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으로 1977년 도입됐다.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한 이유는 공장 가동률이 높은 낮시간에 전기사용이 몰리면 계통안정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낮시간대 요금을 높이고 저녁·밤시간대 요금을 낮춰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크게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시간에는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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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영향 점검한 정부…"아시아 주식·채권 시장 영향 제한적"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금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리스크 프리미엄의 확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개장 직후에 비해선 상승폭이 축소됐고, 주식·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긴급 관계부처 회의' 브리핑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므로 금일 저녁 미국, 그리고 유럽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 이후 내일 아침에 국내 시장 개장 전 다시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좀 더 점검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5달러, 브렌트유 81.6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45분 기준 WTI 72.5달러, 브렌트유 79.4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이 차관은 "국제금융시장의 경우에는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며 "달러, 스위스 프랑 등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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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장관으로 '레드팀' 대신 '친명 4선'…설계자가 직접 뛴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정책 전문성을 갖춘 측근을 이재명 정부 곳간지기로 기용한 것인데, 이혜훈 전 후보자의 '레드팀' 역할과는 다른 행보가 예상된다. 출범 후 2개월 동안 장관 공석 상태인 기획처 입장에서도 합리성과 전문성을 갖춘 박 후보자의 역할에 기대하는 눈치다. 박 후보자의 이력은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기 위한 이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경희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처음 입문한 박 후보자는 19대 총선부터 22대 총선까지 4번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의정 활동의 키워드는 '예산통', '정책통'이다. 박 후보자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지냈다.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최종 심의하는 위원회다.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는 기획처 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낸 만큼 현안과 정책 전문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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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이란 사태,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 없다"…모니터링 강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이호현 2차관 주재로 에너지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 사태 관련 전력공기업의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전력거래소 등이 참석했다. 기후부는 단기적으로 중동 상황이 국내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전력생산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3~6개월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발전공기업에서 구매하는 유연탄이나 직도입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에도 중동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없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고 가스 도입이 차질 빚어질 수 있어 전력공기업들과 함께 중동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동에서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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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 전기요금 낮춘다는데…"기업 부담은 여전" 우려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요금 개편안에 대해 산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계시별 요금제)와 지역별 요금제 등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산업경쟁력에 대한 고려는 빠져있다는 지적이다. 2일 정부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전기요금 개편안은 계시별 요금제 조정과 지역별 요금제 도입 2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계시별 요금제는 현재 전기요금이 높은 낮 시간대 요금을 낮추고 반대로 저녁·밤 시간대 요금을 높이는 방안이다. 지역별 요금제는 전기요금에 송전망 비용을 반영해 전기생산지에서 가까운 지방일수록 요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정부 개편 방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에너지믹스 변화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1977년 처음 도입된 계시별 요금제는 낮 시간 요금을 높여 수요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재생에너지 공급이 급격하게 늘면서 이제는 낮 시간 전기 사용을 적극 권장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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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수출 '깜짝 실적' 행진…사상 첫 연 8000억달러 돌파하나
연초부터 수출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8000억달러 수출액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호황이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1332억달러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 설 연휴 효과를 모두 포함한 1~2월 누적 실적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난 것이다. 설 연휴는 지난해에 1월, 올해는 2월에 있었다. 설 연휴가 있었던 2월 한 달만 봐도 수출액은 크게 늘었다. 올해 2월은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3일 적었지만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67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이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역시 155억1000만달러 흑자로 최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2월 누적 흑자는 24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억7000만달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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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만의 전기요금 개편…취약산업 고려는 빠졌다
정부가 49년만에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철강 등 취약 산업에 대한 고려는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간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주요 제조업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전기요금 개편안은 산업경쟁력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안정성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요금 개편 방안으로 올해 1분기 중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계시별 요금제) 개편을 추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방안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계시별 요금제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으로 1977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 계시별 요금제는 전력 사용량에 따라 △최대부하(낮·오후) △중간부하(아침·저녁) △경부하(밤) 시간대로 나눠 전략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일수록 요금을 높게 부과한다. 주택용을 제외한 산업용, 교육용, 일반용에 대해 적용 중이다.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한 이유는 가격기능에 의한 수요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