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7%p(포인트) 올린 3.3%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을 반영한 전망치인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5%까지 이를 수ㅅ 있다고 판단했다. 실질성장률을 반영한 잠재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3%, 2.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 대비 0.7%p, 0.8%p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면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3개월 전 전망과 비교해 △반도체 경기 호조(0.35%p) △실적치 수정(0.2%p)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투자 가속화(0.1%p) △예상보다 작은 중동 영향(0.1%p) 등 상방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적치 수정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전기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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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6세까지 일하고 싶어요"
고령층(55~79세) 취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인구 10명 가운데 7명은 계속 일하기를 원했는데, 주된 이유는 생활비였다. 이들은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0%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3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 늘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건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고령층 고용률은 지난해와 같은 59.5%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령층 1178만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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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비용 325만원 더 싸"...예비부부 '이것' 조정했더니 부담↓
결혼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325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한 '드메(드레스+메이크업)'를 선택하는 예비부부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계약금액 11만299건을 분석한 결과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을 합산한 평균 결혼 비용은 예식 시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예식이 집중되는 성수기(3~6월·9~12월) 평균 결혼 비용은 2156만원으로 비수기(1·2·7·8월) 1954만원보다 202만원 높았다. 월별로는 4월 예식 비용이 22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월(1913만원)과 비교하면 325만원(17.0%) 차이가 났다. 비용 차이는 예식장 가격에서 두드러졌다. 성수기 결혼식장 비용 중간가격은 1610만원으로 비수기(1250만원)보다 360만원(28.8%) 높았다. 항목별로는 식대 차이가 220만원으로 가장 컸고, 대관료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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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최고 찍어도 남는 건 '씁쓸'…6.3조 더 벌 해법은?
우리나라 관광수출 규모가 일본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에서 6조3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추가로 창출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인구 대비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이미 일본을 넘어선 만큼 관광객 수보다 체류기간과 지출액, 국내에 남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간한 '서비스수출 관점에서 본 관광산업의 성장효과와 정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의 1750만명을 넘어섰다. K팝과 드라마·영화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음식·화장품·의료·미용 등으로 확산된 데다 원화 약세로 한국 여행 비용이 낮아진 영향이다. 하지만 관광객 증가가 관광수출과 국내 부가가치 확대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수출 비중은 1.17%로 일본의 1.46%보다 낮았다. 2024년 관광산업의 직접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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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 번에 처리 가능한선박 입출항 민원신고 체계 마련
해양수산부가 오는 6일 법무부·관세청·질병관리청과 함께 '선박 입출항 관련 기관 통합 민원 신고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외항선이 입항하거나 출항할 때 관계 법령에 따라 해양수산부(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PORT-MIS), 법무부(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 관세청(전자통관시스템, UNI-PASS), 질병관리청(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각각 신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고자는 선박명,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식별번호, 입출항 일시 등의 정보를 기관별 신고 서식에 반복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정부는 1999년부터 기관별로 접수·처리하던 선박 입출항 관련 신고를 해양수산부 및 C.I.Q.(관세청:세관, 법무부:출입국, 질병관리청:검역)기관의 통합서식을 사용해 민간 중계망을 통해 처리해 왔다. 그러나 민원인의 망 사용 비용 부담 경감, 시스템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각 기관별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게 됨에 따라 이런 불편이 있어 왔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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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기업의 지방투자 돕는 '지방투자 러닝메이트' 본격 가동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이른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고시'에 맞춰 기업의 지방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방투자 러닝메이트'를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나 지방 신·증설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보조하는 제도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시행된 개정 기준은 기업의 투자 여건 변화를 반영해 지원 대상과 투자비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사후관리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업력 1년 미만의 신설 자회사와 합작법인도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 사업장 일부 공간을 임대하더라도 해당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는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투자비 인정 범위도 확대됐다. 국산 기계장비를 70% 이상 도입하는 경우 보조금 지원 비율이 2%포인트(p) 가산되며 기존에는 인정받기 어려웠던 중고장비 구입 비용도 투자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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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확정…플랫폼·프리랜서 적용도 검토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380원(3.7%) 오른 시간당 1만700원으로 확정됐다. 소상공인은 최저임금 수준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노동계는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이유로 각각 이의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에도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5일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700원으로 결정·고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 대비 3.7% 오른 금액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내년 최저임금을 월 기준(1주 소정근로 40시간,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23만6300원이다.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달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1만70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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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더 이상 간식이 아닙니다"
"국민들에게 옥수수는 여름철 간식입니다. 하지만 연구자에게 옥수수는 미래 산업의 씨앗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류시환 옥수수연구소장은 옥수수를 단순한 식용작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소비시장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옥수수 연구 역시 품종 개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류 소장은 5일 "앞으로 연구소는 연구개발과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꼽은 과제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현재 전국에서 널리 재배되는 '미백2호', '미흑찰' 등 대표 찰옥수수 품종은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점차 적응력이 떨어지고 있다. 품종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 변화에 노출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류 소장은 "향후 5년 안에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은 새로운 찰옥수수 품종을 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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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옥수수 한 개에 담긴 미래…추억을 산업으로 키우다
"옥수수 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면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누구에게나 어릴 적 이런 기억 하나쯤은 있다. 시장 입구 커다란 솥에서 김을 내뿜던 찰옥수수, 기차역 승강장에서 종이봉투째 사 들고 가족과 나눠 먹던 옥수수, 계곡에서 물놀이를 마친 뒤 허기를 달래주던 노란 간식. 옥수수는 우리 국민에게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의 냄새이자, 어린 시절의 추억이며, 세대를 이어온 가장 친숙한 국민 간식이다. 그 추억을 가져다 준 옥수수가 지금 강원도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옥수수 재배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산지다. 농가가 옥수수를 선택하는 이유는 벼보다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시설원예처럼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중수익·중위험' 작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업을 둘러싼 여건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농업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제는 '얼마나 재배했느냐'보다 '어떤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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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증가…세계 13위서 10위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3위에서 10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9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269억9000만달러로 감소한 뒤 6월 4273억6000만달러, 7월 4279억5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늘었다. 증가 폭도 6월 3억7000만달러에서 7월 5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다른 통화로 보유한 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도 커졌다. 7월 중 달러인덱스(DXY)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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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 한계"… 與 서울시당 '공급특위' 꾸린다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의원들이 시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직접 공급대책을 챙기기로 했다. 특단의 공급대책이 따라붙지 않는다면 세제개편만으로는 집값안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지역구 민주당 의원들은 6일 부동산정책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주택공급대책 등을 점검하고 서울지역 부동산 현안 전반을 논의한다는 취지다. 한 서울지역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서울지역 국회의원·시의원들이 서울 부동산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서울의 부동산정책 방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라며 "정기적으로 열어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발 더 나가 시당 차원의 특위도 신설한다. 6·3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 특히 서울지역의 주거문제가 정치권 현안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왔다. 시당은 특위를 통해 세제개편안을 비롯해 서울 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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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인하' 빠진 반쪽 개편… 곳곳에 남은 불씨
재정경제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은 평가가 엇갈린다. 늘어난 세금이 전월세 가격에 전가될 것이라는 전망부터 매물잠김, 풍선효과 등 다양한 우려가 나온다. 소수의견이지만 세제개편의 강도가 약하다는 입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동산 세제뿐 아니라 내년부터 이뤄질 가상자산 과세, 주가누르기 방지법의 입장차 등 쟁점이 적지 않다. 정부안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세법을 심의해야 할 정치권이 세제개편안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이유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번 부동산 세제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를 중심으로 비거주·다주택에 부담을 주는 방안으로 설계됐다. 1주택이어도 비거주라면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비교적 많이 늘어난다. 반면 부동산 세제를 전면개편하는 데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재경부는 지난해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세제개편 수위를 검토했다. 보유세(종부세, 재산세)를 올리고 거래세(취득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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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자료 누락'땐 총수 개인에 과징금 물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의무 관련 제재를 강화한다. 계열사를 누락했을 때 총수 개인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속고발제 개편에 따라 직접고발권을 부여할 예정인 광역 지방정부에는 갑을 3법(하도급·가맹·대리점)과 표시광고법 조사·처분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4일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시 계열사를 누락하는 경우 총수 개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누락된 계열사들의 자산합계액과 연평균 매출합계 중 큰 금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방침이다. 사익편취 규율체계도 보완한다. 사익편취 규제 적용회사 지분율을 산정할 때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한다. 또 계열사 누락으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 미지정 기간에도 사익편취 규제적용을 추진한다. 대기업 소유·지배구조도 개선한다. 대기업집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