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7%p(포인트) 올린 3.3%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을 반영한 전망치인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5%까지 이를 수ㅅ 있다고 판단했다. 실질성장률을 반영한 잠재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3%, 2.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 대비 0.7%p, 0.8%p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면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3개월 전 전망과 비교해 △반도체 경기 호조(0.35%p) △실적치 수정(0.2%p)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투자 가속화(0.1%p) △예상보다 작은 중동 영향(0.1%p) 등 상방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적치 수정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전기대비 0.6
최신 기사
-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 연계 교육 운영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한-그리스 수교 65주년 기념 국제교류전시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2종을 오는 8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두 가지 주제인 '올림픽'과 '그리스 신화'를 통해 그리스 고대 문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올림픽을 주제로 한 '2026 인천 월月림픽' 프로그램은 고대 올림픽을 재현한 가족 참여형 연극 수업이다. 가족이 함께 뛰는 고대 올림픽 체험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올림픽 정신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가와 함께 기획·운영하며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다.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월月림포스 12신' 프로그램은 국제교류전에 전시된 신화 관련 유물을 관찰하고 주요 신화 이야기를 들으며 올림포스 12신의 복합적인 성격을 탐구한다. 신들도 저마다 강점과 약점을 지녔듯 참여자도 자신의 강점을 찾아 '강점 인형'을 만들고 참여
-
수협, 고수온 피해 최소화 비상 대응 돌입…재해복구 예산 70억원 편성
수협중앙회가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되자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집중 대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서·남해를 중심으로 6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1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수협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어업인의 재산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 체계 속에서 현장 중심의 예방과 복구에 철저하게 임해달라"고 임직원에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피해 예방, 양식보험, 금융지원, 양식수산물 유통 및 판매 지원 방안이 중점 점검됐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900여 곳의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산소 공급기, 차광막 등 고수온 피해 예방 장비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현재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 신고(7월 30일 기준)는 전남(넙치) 9건, 제주(넙치) 6건
-
남부지역 가뭄 대응 총력…대체수원 활용해 용수 공급 안정화
정부가 남부지역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에 나섰다. 경북 청도 운문댐이 이미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밀양댐과 섬진강댐도 저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댐별 맞춤형 대응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남부지역 가뭄 대응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강수 현황과 전망, 주요 댐 용수 공급 대책, 기관별 협업 방안 등을 점검했다. 정부가 대응에 나선 것은 최근 남부지역의 강수량 부족으로 주요 댐의 저수율이 빠르게 하락하며 가뭄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기준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1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70.8%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운문댐 저수율은 27.7%까지 떨어져 지난 15일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남부지역 주요 수자원인 밀양댐(34.4%)과 섬진강댐(26.6%)도 저수율
-
해양분야 최고 사업모델은?…'AI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대상
'2026년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에서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의 'AI(인공지능)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 11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13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의 세 가지 부문에 168건이 접수됐다.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7건 등 총 11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AI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은 드론, AI 영상분석, 전기수상로봇을 결합해 AI 기반 무인 해양정화 운영체계를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주식회사 서프컴퍼니의 '화물공간 데이터 기반, 수출입 AGEN
-
외환거래 일평균 1200억불 첫 돌파…외인 증권투자·환율 변동 영향
국내 외환시장 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일평균 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늘어난 데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환위험을 피하려는 거래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1214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87억9000만달러(18.3%) 증가했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 기록인 올해 1분기 1026억5000만달러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은 올해 1분기 월평균 855조원에서 4~5월 월평균 1048조원으로 늘었다. 원/달러 환율의 분기 중 변동률도 1분기 0.60%에 이어 2분기 0.5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환위험 헤지 수요를 키웠다. 상품별로 현물환 거래액은 일평균 541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7.7% 증가했다. 원/달러 현물환 거래가 437억4000만달러로 31
-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 223조원…1년 전보다 33조원 더 걷혔다
올해 6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뿐 아니라 근로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해서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3조원 증가한 223조원이다. 소득세 수입이 가장 두드러졌다. 상반기 소득세 수입은 7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성과상여금 확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도 국세 상황에 반영됐다. 6월까지 증권거래세는 6조8000억원 걷혔다. 전년 동기(1조5000억원) 대비 5조2000억원이 더 걷힌 셈이다. 코스피 증권거래세에 연동된 농어촌특별세 수입 역시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이 더 들어왔다. 법인세도 기업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조3000억원 증가한
-
'AI 거품론' 속 산업활동 "강세, 강세, 강세"…불확실성은 '여전'
'AI(인공지능) 거품론'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도 주요 산업활동 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하듯 반도체 생산이 고공행진 중이고,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자동차도 경기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상승 폭이 17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향후 경기 전망은 '장밋빛'이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거론한다. 중동 상황, 반도체 쏠림 등의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탓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은 2분기 GDP(국내총생산)와 같은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난 2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속보치)은 0.6%다. 1분기 성장률이 1.8%였다는 점에서 2분기 성장률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서프라이즈'로 평가할 수 있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1%만 기록해도 연간 성장률은 3.0%를 넘어선다. 3.0%는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다. 그만큼 1·2분
-
구윤철 "금융시장 변동성 높아져 적극 관리 필요…적기 대응"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1일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 등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중심으로 더욱 세심하게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근본적인 민생 안정과 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 구조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 '알뜰폰 2.0 도입방안'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먼저 "전국 공장·창고 약 73만동 중에서 4분의 1이 넘는 19만동 이상을 대상으로 범정부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화재 안전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겠다"며 "올
-
기정원, K뷰티에도 인공지능 입힌다…스마트제조 혁신 '시동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추진단)이 K뷰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추진단은 3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3센터에서 K-뷰티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추진을 위한 뷰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뷰티 제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스마트제조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K-뷰티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조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업계 수요와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중기부와 추진단을 비롯해 스마트제조혁신협회, 대한화장품협회 등 유관기관과 K-뷰티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공급기업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뷰티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추진 취지 및 운영방향 △K-뷰티 제조산업 AX·DX 지원정책 및 추진방향 △K-뷰티 분야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참석 기업 및
-
6월 생산 '6년 만에' 최대폭 증가…소비·투자도↑(종합)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정상화로 자동차가 큰폭으로 늘면서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17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31일 국가데이터처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이하 같은 기준) 2.3% 증가했다.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2% 증가했다. 지난 4월(-0.5%)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 전환했다. 올해 들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2.7%, 5.8% 늘면서다. 지난 3월엔 2025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세 지표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10.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15.4%), 반도체(4.5%) 등에서 늘어
-
'한국판 국부펀드' KIC로 통합…8월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 발의
정부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을 본뜬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설립을 본격화한다. 다음달 개정안을 발의해 연내 국회 통과가 목표다. 기존의 국부펀드인 KIC(한국투자공사)에 별도 '전략투자계정'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개최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략형 국부펀드는 KIC(한국투자공사) 내 전략투자계정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IC는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저축형'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해외투자 전문기관이다. 정부는 별도의 기관을 설립하는 대신 KIC를 저축형과 전략형 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 국부펀드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공사법'을 개정해 목적에 '국부증진'과 '전략산업경쟁력 강화'를 추가하고 신규계정으로 전략투자계정을 설치한다. 신규 전략투자 계정은 기존 외환보유액 위탁계정
-
"공장화재 막는다"…대규모 실태조사, 벌금 최대 30% 신고포상금 추진
공장화재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최초로 실시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공장 환경을 조성하고, 제조 생태계를 혁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대규모 화재안전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화재 위험 우려가 있는 전국 19만동 이상의 공장·창고를 대상으로 범정부 대규모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실시한 시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본조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특히 소방서와 지방정부 등 기존 인력뿐 아니라 민간 전문가와 청년 인력을 활용해 건축, 소방, 안전 등 화재 취약성과 위법 현황을 조사한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 증축 등 위반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전산화해 관리한다. 화재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선 위험물 시설을 대상으로 불연 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