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7%p(포인트) 올린 3.3%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을 반영한 전망치인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5%까지 이를 수ㅅ 있다고 판단했다. 실질성장률을 반영한 잠재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3%, 2.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 대비 0.7%p, 0.8%p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면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3개월 전 전망과 비교해 △반도체 경기 호조(0.35%p) △실적치 수정(0.2%p)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투자 가속화(0.1%p) △예상보다 작은 중동 영향(0.1%p) 등 상방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적치 수정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전기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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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법 위반의심 508개사 확인…479개사 미지급 납품대금 92억원 지급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위탁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행위가 의심되는 기업 508개사를 확인했따. 이 중 이부 기업은 자발적으로 미지급 납품대금을 지급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행정지도에 불구하고 시정하지 않고 있어 이들 기업들에는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위탁기업 3000개사와 수탁기업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제27조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행위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상생협력법 위반이 의심되는 기업 508개사를 확인했다. 현장조사를 담당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탁기업들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위탁기업에 자진시정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479개사가 미지급 납품대금 총 92억원을 지급하는 등 자발적인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다만 중기부의 행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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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풍력터빈 KS인증 더 빨라진다…RNA인증 신설
정부가 중대형 풍력터빈의 KS인증이 더 쉽고 빨라지도록 인증 절차를 개선한다. 터빈 핵심 부품인 RNA(로터 나셀 조립체) 인증을 신설해 중복 인증을 막고 인증 부담도 최소화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풍력터빈 인증체계에 RNA 인증을 별도 인증 대상으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RNA는 로터(블레이드+허브)와 나셀 등으로 구성된 풍력터빈 핵심부품이다. 터빈의 발전 성능과 안전성을 담당한다. 기존에는 풍력터빈 전체가 KS인증 대상이어서 동일한 RNA를 사용하더라도 타워 높이나 사양이 변경되면 풍력터빈 전체에 대한 평가와 인증을 다시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해 동일한 RNA에 대한 중복 평가가 이뤄지면서 인증기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대형 풍력터빈은 KS인증 신청부터 취득까지 평균 1118일(약 3년)이 소요된다. RNA를 별도 KS인증 대상으로 도입하면서 중복 인증 문제가 해소되고 인증 기간도 보다 짧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RNA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타워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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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미착용 안돼"…해수부, 8월부터 어선안전 집중 관리
해양수산부가 어선사고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8월 한 달을 ′구명조끼 미착용 일제단속 기간′으로 정했다. 해수부는 9월~11월을 어선사고 취약시기로 정하고 어선안전을 집중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7월 1일부터 모든 어선원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8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항·포구 및 조업해역에서 국가어업지도선, 해경 경비정 및 항공기와 드론을 활용해 구명조끼 착용 여부를 일제 단속한다. 또 매년 9월~11월은 본격적으로 조업이 활성화되는 시기로 출어선이 증가하고 태풍 내습 및 해수면과 대기온도 차이에 따른 높은 파도 등으로 어선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만큼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이에 이번 ′어선사고 취약시기 어선안전 집중관리′ 기간에는 지난 3년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업종별 수협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조합 소속 어선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관리대상업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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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신규 구매 경찰차, 100% 전기·수소차로 바꾼다
정부가 2035년까지 모든 신규 경찰차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차량을 확대해 탄소감축 정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전국의 경찰 차량 1만7600대 가운데 전기·수소차는 2185대로 전동화율은 12.4%다. 경찰청은 연평균 약 1908대를 신차로 구매·임차하는데 2035년까지 원칙적으로 특수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신규 구매·임차 대상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반응력과 정숙성이 높은 전기차 특성상 경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현장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맞춤형 주행, 안전 기능 등을 활용해 치안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다. 정부는 경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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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연준 금리 동결에도 불확실성 남아"…중동·유가 촉각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주요국 통화정책과 중동 정세, 고물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30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부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서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기업 설비투자 역시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중동 정세 불안까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정책금리 경로의 불확실성도 계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연준은 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면서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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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점검 나선다…과태료 최대 1억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웨딩플레이션'(결혼+인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되고 있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과 예식장 등 결혼서비스 가격 공개 여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공정위는 다음달 1일부터 결혼서비스 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정보고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관료와 식비, 장식비 등 예식장 가격 정보와 스드메 패키지 상품의 가격 정보를 사전에 알지 못해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을 지불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정보고시를 개정했다. 개정 고시에 따라 예식장업 및 결혼준비대행업 사업자는 기본 서비스와 선택 품목의 항목별 세부 내용과 요금,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환급기준을 고시해야 한다. 자사 홈페이지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중 한 곳과 계약서 표지에 해당 내용을 담아야 한다. 특히 결혼준비대행업자가 스드메 등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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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각별한 경계감"
한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향후 통화정책과 물가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지만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과 인플레이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장기 국채금리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 부총재보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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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해(海)GPT' 도입…자체 인공지능으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자체 구축한 공사 내부 AI(인공지능)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했다. 해진공은 오는 8월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海GPT는 일반 AI와 달리 해진공의 내부 규정, 보고서, 국가 법령, 정책 자료 등 검증된 데이터베이스(DB)만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원들은 프롬프트에 평소 대화하듯 편하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고 보고서나 보도자료의 초안까지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보안성과 정확성도 대폭 강화했다. 海GPT는 외부 인터넷망이나 클라우드가 아닌 공사 내부 서버에서 작동하는 폐쇄형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중요 업무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차단했다. 또 내부망에 적재된 약 5000건의 최신 법령과 내부 규정을 연동하는 내규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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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슈거 한 잔에 담긴 농심(農心)…지역 농산물, 편의점에서 다시 피어나다
무더운 여름, 갈증을 달래기 위해 손에 쥐는 에이드 한 잔. 언뜻 평범한 음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딸기를 키운 농부의 손길이, 제주 바람을 머금은 천혜향의 향기가, 오랜 시간을 견뎌낸 추황배 과수원의 계절이 함께 담겨 있다. 소비와 생산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순간, '상생'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편의점에서 이뤄지는 일상의 선택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품종과 지역 특화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상생 에이드' 제로슈거·무가당 제품 3종을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재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세븐셀렉트 명인 딸기에이드 제로슈거',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에이드 제로슈거', '세븐셀렉트 달콤 추황배에이드 무가당' 등이다. 이번 재출시는 단순한 리뉴얼이 아니다. 설탕은 덜어내고 과일 본연의 맛은 살리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와 지역 농업의 가치를 하나의 상품에 담아냈다. 특히 3개 제품 모두 명인 딸기와 제주 천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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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온기, 중소·내수로 번졌다…기업심리 한 달 만에 반등
반도체·조선·방산 등 주력 산업의 온기가 관련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번지면서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됐다. 지난달 수출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났던 회복세가 일부 확산하는 모습이다. 다만 해상 물동량 감소와 높은 운임·물류비 부담에 운수·도소매 등 서비스업은 부진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2포인트 하락하며 석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뒤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다음 달 전망 CBSI도 96.5로 전월 조사 때보다 1.3포인트 올랐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생산·매출·채산성 등 주요 지표를 종합한 지수다. 장기 평균인 100을 웃돌면 기업심리가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수주와 업황이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씩 지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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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미투자 청구서에 대응하는 국익의 자세
3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대미 투자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의 혈세와 국가 재정이 직·간접적으로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가 세운 '상업적 합리성'이란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야 할 시점이다. 현실의 협상 테이블은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지난 관세 협상에서 목도했듯 이번 대미 투자 협약의 구조 역시 유사한 결을 보인다. 양국 협약에 따르면 투자 추천 권한을 쥐고 있는 곳은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투자위원회다. 위원회가 사전 협의를 거쳐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을 미국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결국 어떤 사업을 고르고 결정할지의 주도권은 미국에 쥐어져 있는 셈이다. 우리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을 방패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기준을 바라보는 양국의 입장차는 존재한다. 협약상 상업적 합리성은 투자위원회가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일정 수준의 분배액을 충당할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로 정의된다. 즉 수익성과 타당성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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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꺾인 국제유가…정부, 최고가격제 출구전략 고심
미·이란 간 재충돌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70~80달러대로 내려앉으면서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출구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최고가격을 동결한 지 며칠 만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향후 가격 조정 시점을 둘러싼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기준 국제 원유가격은 배럴당 두바이유 78.59달러, 브렌트유 84.09달러, WTI(서부텍사스산원유) 79.2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미·이란 간 종전협상이 사실상 파기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국제 원유 수요 감소와 맞물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면서 정부의 최고가격제 운용에도 변수가 생겼다. 정부는 당분간 최고가격을 유지하되 현행 4주인 가격 조정주기를 앞당길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다만 중동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운용 기준 변경 여부는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