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7%p(포인트) 올린 3.3%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을 반영한 전망치인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5%까지 이를 수ㅅ 있다고 판단했다. 실질성장률을 반영한 잠재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3%, 2.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 대비 0.7%p, 0.8%p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면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3개월 전 전망과 비교해 △반도체 경기 호조(0.35%p) △실적치 수정(0.2%p)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투자 가속화(0.1%p) △예상보다 작은 중동 영향(0.1%p) 등 상방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적치 수정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전기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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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석유 최고가격 오늘 결정…매점매석금지 이행강제금 부과 추진
정부가 석유류 최고가격제의 수준을 24일 결정한다. 가격 수준은 동결하면서 연장하는 방안이 예상된다. 매점매석 금지 등 물가안정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이행강제금 부과를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중동전쟁 관련 물가·공급망 대응 및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8차 석유류 최고가격제 수준을 결정한다. 단계적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던 최고가격제는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연장 쪽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관련 업계의 손실보전도 추진한다. 유류세는 현행 수준에서 2개월 연장한다. 경제안보품목은 공급망 구조개선에 나선다. 특히 세제지원과 보조금 등을 연계해 국내생산을 지원하고 산업·민생 필수품의 신규 비축 및 비축물량을 확대한다. 국내 생산이나 비축이 어려운 품목은 국부펀드 등을 활용한 해외생산 기반 구축, 수입선 다변화 등을 지원한다. 민생물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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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일부 완화…"요소수 매점매석 금지는 1개월 더"
정부가 중동전쟁 긴장 일부 완화로 수급 상황이 개선된 주사기와 주사침 관련 매점매석 규제를 일부 완화한다. 반면 요소수·요소는 대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다음달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주사기·주사침 및 요소수·요소 매점매석금지 고시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이 확대함에 따라 의료용 주사기와 주사침의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 중이다. 전년 대비 △150% 초과 보관 △110% 초과 판매 △동일구매처 100% 초과 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다. 매점매석금지 고시 이후 주사기 수급 상황은 개선됐다. 가수요가 감소하고 수입제품 대체 등으로 지난달 말부터 제조업체 재고량은 증가하고 생산량은 감소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보관량 기준을 전년 대비 150%에서 200%로 완화했다. 또 제조업체 재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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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수급 숨통 트일까…8월부터 생산 증가 전망
다음 달부터 계란 생산량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산란계 입식 효과가 본격화되면서다. 정부는 국내 생산 증가에 맞춰 신선란 수입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생산 기반도 확충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란 수급 동향과 향후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123만마리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 다만 계란 생산성이 높은 6개월령 이상 산란계는 전년보다 0.2% 감소하면서 일일 계란 생산량은 4899만개로 지난해보다 0.3% 줄었다. 하지만 상반기(1~6월) 산란계 입식 마릿수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데다, 올해 1~3월 입식된 계군이 산란에 참여하면서 8월부터는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일 계란 생산량은 8월 4951만개로 전년 동월보다 1.4% 늘어난 뒤 9월에는 5036만개(1.5%), 10월에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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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의 경제가치 GDP처럼 측정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소상공인 총생산지표와 같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소진공은 24일 오후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경제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 전문가 자문단'을 발족하고 '소상공인 총생산지표(Small Business GDP, 이하 S-GDP, 가칭)' 구축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칭 '소상공인 총생산지표(S-GDP)'는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서 창출하는 생산과 부가가치를 국민계정체계(System of National Accounts, SNA)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연구다. 국민계정체계는 국민경제의 순환과 변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회계체계로 유엔 등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국민계정 통계의 작성 기준이다. 소진공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정책 수립과 평가에 활용 가능한 연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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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기정원장 "딥테크 지원 체계 고도화할 것"…'라이온로보틱스' 방문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이 지난 23일 4족 보행 로봇 원천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혁신기업 ㈜라이온로보틱스를 방문했다. 팁스(딥테크 트랙) R&D(연구개발) 고도화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위해 찾은 것이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R&D 지원정책이 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에 위치한 라이온로보틱스는 감시·정찰 및 위험물 처리 등 특수 목적 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어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설계 기술을 보유한 카이스트 교수가 설립한 교원 창업기업이다. 지난 2024년 7월 기정원의 팁스(TIPS) 딥테크 트랙에 선정되며 3년간 최대 15억원의 지원을 통해 기술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라이온로보틱스는 단기적인 시장 진입 대신 '초격차 R&D 고도화'에 집중해 최근 군 최고 권위의 기술 경연인 '육군 AI 드론봇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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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유지…"원화 약세, 펀더멘탈 부합 안 해"
미국 재무부가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흑자를 이유로 한국의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2024년 하반기 이후 4회 연속이다. 다만 원화 약세 상황이 경제 펀더멘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 외환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23일(현지 기준)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과 교역(상품 및 서비스)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지난해 거시정책과 환율정책을 평가했다. 미국 재무장관은 종합무역법(1988년)과 교역촉진법(2015년)에 따라 반기별로 주요 교역대상국의 거시경제와 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환율보고서 평가 결과 교역촉진법상 3개 요건을 모두 충족해 심층분석(enhanced analysis)이 필요한 국가는 없다고 발표했다. 지정 요건은 △대미 상품 및 서비스 무역흑자가 150억달러 이상 △경상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 △달러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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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내수' 쌍끌이, 2분기 GDP 0.6% ↑
올해 2분기에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인 0.2%를 0.4%포인트 웃돈 성장률이다. 1분기 큰 폭의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반도체산업 호황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내수도 개선된 영향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3.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GDP(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GDP는 전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크게 반등한 뒤 2분기에 0.6%로 낮아졌다. 한은은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전망치를 웃돈 배경으로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경기와 이에 따른 수출·설비투자 증가를 꼽았다. 올해 2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4% 늘었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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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페달 밟나…반도체 끌고 내수 밀어 '3%대 성장' 가시권
올해 한국 경제의 3%대 성장이 기정사실화됐다. 상반기 성장률이 3.8%에 달하면서 하반기 경제가 소폭 역성장하더라도 연간 3%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반도체 수출호황이 성장을 이끈 가운데 민간소비 등 내수까지 회복되면서 성장의 저변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상반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워낙 강했기 때문에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전기 대비 -0.1%를 기록하더라도 올해 연간 3% 성장이 가능하다"며 "연간 성장률이 3%대를 기록하면 2021년 4.7% 이후 5년 만에 3%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웃돈 배경에는 반도체가 있다. 반도체 경기호조가 한은의 예상보다 강했고 수출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늘었다. 이 국장은 "민간소비는 전망과 거의 부합했지만 차이가 난 부분은 수출과 설비투자"라며 "반도체 경기 호조세가 예상보다 강했고 이에 따른 설비투자 활동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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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협력센터 출범…AI조선기술·인력양성 협력 확대
정부가 미국 워싱턴 D.C.에 KUSPC(한미 조선협력센터)를 열고 한미 조선협력의 현지 거점을 구축했다. 한미 기업·기관은 AI(인공지능) 기반 조선기술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한 15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국 조선 협력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와 공동으로 워싱턴 D.C. 에서 KUSP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체결한 '한미 조선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KUSPC는 미국 현지에서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미국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미국 정부와 의회, 기업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 기능도 수행한다. 산업부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99억3200만원을 투입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KUSPC는 1500억불 규모 MASGA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미국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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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끈 中企 수출, 올해 역대 상반기 기준 최초 600억 달러 돌파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최초로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640억 달러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8만490개사(+2.4%)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잠정치 기준)를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 수출은 품목 다양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이 중소기업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 수준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은 50억7000만달러(+30.7%)로, 유럽(+62.4%)과 북미(+36.8%)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며 역대 상반기 수출액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신흥시장인 중남미 수출이 크게 증가(+131.9%)하고 중동 수출 역시 증가세로 전환(2분기, +9.9%)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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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요리하고 로봇이 담고"…식품연, '커스텀 푸드' 시대 연다
"당뇨 환자는 저당 도시락, 투석 환자는 저단백 식단,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는 칼로리를 계산한 맞춤 메뉴." 머지않아 이런 식단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획일적인 대량생산을 넘어 '나만을 위한 식품(Custom Food)'을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하는 스마트 식품공장의 출현이 임박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AI와 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맞춤형 식품 생산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급성장하는 맞춤형 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다. 식품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가운데 '커스텀 푸드 스마트 생산기술' 연구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에는 식품연을 중심으로 대학과 출연연, 식품기업, 로봇·자동화 기업 등 모두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비만 총 31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개발(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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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GDP 서프라이즈에 원/달러 1460원대 급락…두달 내 최저
원/달러 환율이 알파벳의 깜짝 실적에 따른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과 국내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1460원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3원(0.90%) 내린 1466.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7일(1454.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루 낙폭은 지난 8일(-29.7원) 이후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은 1478.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1465.1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5월8일(1457.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1482.5원으로, 변동 폭은 17.4원에 달했다. 간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자본지출 전망도 높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성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