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39)이 절친 배우 고아성(34) 앞에서 과거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눈물 쏟은 일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 유튜브 채널엔 '책 얘기는 핑계고 | 12년 친구 고아성과 '시간의 감촉' 떠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은희경 작가의 소설 '시간의 감촉'을 읽고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인간관계에 관해 이야기했다.
연애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박정민은 "연애하면서 느낀다. 그전 연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다"며 "친구나 비즈니스 관계도 마찬가지다. 관계에 있어 짬(경험)이 차는(쌓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에 경험이 쌓이면서 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터득된다. '내 몸에 시간이 쌓이고 있구나', '이렇게 사람이 어른이 되고 철이 드는 거겠거니'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고아성에게 "내가 28살 때 아성씨를 처음 봤는데 그때와 지금의 저는 좀 다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고아성이 "너무 다르다"고 답하자 박정민은 2014년 영화 '오피스' 촬영 당시의 연애사를 꺼냈다.
그는 "그때 부산에서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계단에서 엄청 울었다. (류)현경이 누나는 안다"고 털어놨다. 고아성은 "그건 몰랐다"면서 자신이 기억하는 박정민의 과거 모습도 공개했다.
고아성은 "당시 차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게 질려서 현경 언니, 오빠(박정민), 저 셋이서 KTX를 탔다"며 "(박정민) 옷이 별로라 옆에 있기 창피했다. 특히 코트가 창피해서 떨어져 앉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박정민이 "그 정도로 내가 별로였냐"고 묻자 고아성은 "오빠가 별로라는 건 아니지만 코트가 조금 별로였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도 작품에서 배우님(박정민)을 볼 때마다 같이 KTX를 탔던 순간이 떠오른다"며 웃었다.
박정민은 "12년 동안 코디가 바뀌었다는 얘기냐"고 묻자 고아성은 "아우라가 바뀐 걸로 하자. 지금은 책임지고 있는 것도 많고 출판사 대표이기도 하지 않나. 대표님의 면모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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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과 고아성은 영화 '오피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12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