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구 5주 연속 하락…송파구는 하락 전환
강북, 도봉, 성북, 관악 등 중저가 지역은 0.4%대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강남·서초에 이어 송파까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강남3구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강북·중저가 지역은 0.4%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극명해지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전주(0.22%)보다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남3구는 동반 하락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5주 연속 하락한 데 더해 지난주 보합권에 머물렀던 송파구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남구는 0.35% 떨어졌다. 전주(-0.41%)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압구정·대치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0.30% 하락하며 전주(-0.23%)보다 낙폭을 키웠다. 송파구도 전주 0.01% 상승에서 0.02% 하락으로 돌아섰다.
중저가 지역은 강세가 이어졌다. 강북구가 0.46% 올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와 서대문구가 나란히 0.43% 올랐다. 성북구(0.42%)와 중랑구(0.40%), 관악구(0.41%) 등도 0.4%대 상승했고 강서구(0.38%), 구로구(0.33%) 등도 상승률이 서울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에서는 남부 지역 중심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수원 영통구가 0.47% 상승했고 수원 권선구와 하남시도 각각 0.48%, 0.47% 올랐다. 성남 분당구는 0.41%, 중원구는 0.37%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올라 전주(0.21%)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노원구(0.38%), 중랑구(0.37%), 강북구(0.31%) 등 중저가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서초구는 0.21%, 강남구는 0.03% 하락했다. 송파구는 0.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