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LNG 액화 플랜트 시장 공략…"공사기간 20% 단축"

삼성E&A, LNG 액화 플랜트 시장 공략…"공사기간 20% 단축"

배규민 기자
2026.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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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6'서 LNG 모듈 패키지 첫 공개
하니웰 공정 기술에 삼성E&A 모듈 역량 결합

 남궁홍 삼성E&A사장(왼쪽 세 번째)과 하니웰 테크놀로지스 크리스티나 앤더슨 가스·LNG 부문 사장(왼쪽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E&A
남궁홍 삼성E&A사장(왼쪽 세 번째)과 하니웰 테크놀로지스 크리스티나 앤더슨 가스·LNG 부문 사장(왼쪽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E&A

삼성E&A(50,700원 ▲200 +0.4%)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에 특화된 모듈 패키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LNG 플랜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E&A는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6'에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을 위한 'LNG 모듈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텍은 천연가스와 LNG, 저탄소 솔루션,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전시회다.

LNG 모듈 패키지는 LNG 액화 플랜트의 주요 공정을 모듈화해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하니웰 테크놀로지스(Honeywell Technologies)의 AP-SMR™ 액화 기술에 삼성E&A의 모듈 기술을 결합해 중소형 LNG 액화 플랜트에 최적화했다.

AP-SMR은 단일 혼합 냉매(Single Mixed Refrigerant)를 사용하는 액화 기술이다. 삼성E&A는 주요 공정을 사전에 설계하고 모듈화해 사업 초기 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전 과정의 수행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 공사기간을 20% 줄일 수 있다.

모듈 공법은 주요 설비를 공장이나 야드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어 품질 확보와 공정 관리에 유리하다. 삼성E&A는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모듈 수행 역량을 이번 패키지에 적용했다.

삼성E&A는 이번 패키지를 바탕으로 중소형 LNG 액화 플랜트의 모듈화 수요에 대응하고 LNG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에 설계된 패키지를 활용해 프로젝트 초기 개발 단계부터 발주처에 구체적인 기술·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의사결정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사업 초기부터 참여 기반을 확보해 향후 EPC 수주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삼성E&A는 올해 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공과 첨단산업, 뉴에너지(New Energy)로 재편했다. LNG는 청정에너지·물 사업과 함께 뉴에너지 부문의 주요 성장축으로 선정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플랜트 기본설계와 북미 LNG 개념설계를 잇달아 수주하며 관련 실적을 쌓아왔다.

삼성E&A 관계자는 "검증된 공정 기술과 삼성E&A의 모듈 수행 역량을 결합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프로젝트 수행의 불확실성을 낮춘 것이 이번 패키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확대되는 LNG 플랜트의 모듈화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초기부터 고객과 협력을 강화해 LNG 분야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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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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