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고 서울의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개막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과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DDP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서울디자인위크는 디자이너와 기업, 시민이 참여하는 디자인 축제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막에 앞서 DDP디자인페어와 청년 디자이너 협업 작품, 서울시 디자인산업 지원 성과 전시를 둘러보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 속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끌어낸 디자인을 발굴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출품 건수가 첫 회(75회)의 약 16배로 늘었으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 91개국 1204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대상 결정전엔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인공 산호초, 의료 취약지역 신생아를 위한 보온기,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정보 공유 플랫폼 등 톱10이 올랐다. 심사위원 평가와 사전 온라인·현장 시민투표 결과를 종합해 올해의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이날 열리는 '서울디자인콘퍼런스 2026'에선 '씽크·메이크·체인지(Think·Make·Change)'를 주제로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15·18일엔 국내외 전문가들이 서울의 도시문화와 K 디자인 경쟁력을 짚어보는 '서울디자인위크 콘퍼런스'도 열린다. 디자인 축제는 서울 곳곳으로 이어진다.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 5개 권역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연결하는 '서울 디자인 로드'가 진행된다.
오 시장은 "서울은 지난 20년간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산업의 성장과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을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