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봉구 쌍문역 서측과 은평구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보상에 착수했다. 2021년 후보지 선정 이후 5년 만이다. 연내 이주를 거쳐 2028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LH는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역 도심복합지구 협의보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보상은 지난 23일 시작됐다.
쌍문역 서측에 1404가구, 연신내역에 392가구 등 총 1796가구가 들어선다. 쌍문역 서측은 지하철 4호선, 연신내역은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LH는 보상과 이주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추진한다.
이번 보상 착수로 LH가 추진하는 서울권 도심복합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9월 방학역 복합지구는 철거에 들어갔다. LH는 다음 달 신길2지구와 증산4지구에서도 보상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 지구의 공급 규모는 총 4900가구다.
LH가 추진하는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의 공급 규모는 총 7755가구다. 정부가 지난달 서울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을 추가 선정한 가운데 기존 사업의 보상·이주 속도가 실제 공급 시점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LH는 지구 인근에 보상계약 사무소를 열고 법무사·세무사·금융기관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보상과 이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LH관계자는 "인허가와 보상 등 사업 지연 요인도 줄여 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