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보)정부·여당 법개정 추진에 서울시 즉각 반발 무분별한 고밀도 개발·주민 편의시설 축소 우려 # 서울 서초구 신반포20차 아파트는 인근 신반포4지구(현 메이플자이), 잠원한신타운과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부담금 문제로 무산된 후 개별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기존 1개동 112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4개동, 총 190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이 현실화하면 이 같은 '정비구역 쪼개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정비구역을 500가구 이하로 나누거나 일부 지역을 제척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 정비구역(472개) 중 500가구 이하 소규모정비구역은 193개로 41%를 차지한다. 김동구 서울시 주택실 건축기획관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정비구역 지정 권한 자치구 이양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안대로 법이 개정되면 순조롭게 추진되던 도시정비구역조차 500가구 기준에 맞춰 사업지를 억지로
최신 기사
-
[단독] '상생임대' 효과 따져봤나…정부 "전체 계약 규모 파악 못해"
정부가 상생임대주택 양도소득세 특례를 올해 말 종료하기로 했지만 정작 제도의 전체 활용 규모를 보여주는 통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묶어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지만, 제도 특성상 전체 활용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정책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상생임대주택 양도소득세 거주요건 면제 특례의 적용 기한을 올해 12월31일까지로 정하고 이후 신규 적용을 종료하기로 했다. 상생임대는 직전 계약 대비 임대료나 임대보증금 증가율을 5% 이내로 제한하고 2년 이상 임대하면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의 2년 거주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는 대신 집주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2022년 도입됐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 얼마나 많은 집주인이 상생임대차계약을 맺었는지를 보여주는 전체 통계는 없다. 계약 체결 당시 이를 별도
-
성수·여의도·목동 10조 수주전…대형 건설사들은 왜 안 붙나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인 성수·여의도·목동에서 공사비 10조원에 육박하는 시공사 입찰이 이달 잇따라 마감된다. 대형 사업장이 한꺼번에 쏟아졌지만 주요 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단독 응찰이 이어지면서 건설사 간 맞대결보다는 각사가 공들여 온 사업장에 집중하는 '선별 수주'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성수3지구)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차 입찰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응찰로 유찰되면서 조합은 삼성물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성수3지구는 공동주택 2213가구 등을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만 1조8275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서 협업한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함께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준비하는 등 일찌감치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 같은 날 입찰을 마감한 목동신시가지 10단지도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예정 공사비
-
오세훈 "정비사업 공급효과 분명"…서계·청파 1695가구 더 짓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했다. 용산구 서계·청파동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보다 주택이 1695가구 늘어나는 사례를 제시하며 정비사업의 실질적인 공급 효과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정비사업 관계자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업성 개선과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이 이날 서계·청파동을 찾은 것은 정비사업의 '순증 효과'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기존 주택이 철거되는 만큼 전체 주택 공급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일각의 인식에 실제 사업장의 수치로 반박하겠다는 취지다. 서계·청파동 일대에서는 현재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7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구 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제외한 6곳만
-
"당첨되면 10억 잭팟" 딱 1가구 나온다…21억 송파 아파트 청약 조건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가 10억원대에 재공급된다. 최근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이 21억원대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 84㎡C(29층) 1가구가 오는 18일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공급가격은 9억4085만원이다. 옵션비용과 제세공과금 등을 포함한 분양가 총액은 10억1255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14층이 2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에도 같은 면적 23층이 21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번 재공급 가격과 최근 실거래가의 차이는 10억원을 웃돈다. 이번 물량은 불법 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기존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사업주체가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이다. 단 1가구로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 1
-
오세훈 "뉴타운 출구전략은 재개발 말살 정책"…정부에도 직격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을 해도 주택 공급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정부의 인식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전임 시장의 뉴타운 해제 정책을 '재개발·재건축 말살 정책'으로 규정했다. 재개발·재건축은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순증 물량을 만들어내는 만큼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의 핵심 수단이라는 주장이다. 오 시장은 11일 용산구 서계동·청파동 일대를 찾아 재개발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만났다.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에는 많은 주민이 모였다. 오 시장은 "이렇게 날이 더운데도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을 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근 정부에서 나오는 부동산 정책을 지켜보면서 기대도 있으셨겠지만 우려도 많이 있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의 주택 공급 효과를 낮게 평가한 정부의 인식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께서 재개발·재건축을 해봐야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
원룸 계약 전 '깜깜이 관리비' 알려준다…공인중개사 설명 의무화
원룸·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을 계약할 때 공인중개사가 임차인에게 공동관리비 금액을 의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 전환에 필요한 조직·운영 기준도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과 같은 날 개정·공포된 시행규칙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항목에 '공동관리비'를 추가했다. 앞으로 공인중개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을 중개할 때 임차인에게 공동관리비 금액을 확인해 설명해야 한다. 그동안 소규모 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별도의 관리주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임차인이 관리비 내역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특히 공용부분에 사용되는 비용 등이 불투명하게 운영되면서 임대료 대신 관리비를 과도하게 올리는 이른바 '깜깜이 관리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으로 임차인은 계약 체결 전에 공동관리비 규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거용 오피스
-
삼성물산, 아파트·오피스 이어 시니어까지…AI '에버링' 출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니어 돌봄 영역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아파트와 오피스에 이어 시니어 주거·돌봄 시설을 겨냥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공 중심에서 '소프트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링은 '언제나'를 뜻하는 에버(Ever)와 '연결'을 뜻하는 링킹(Linking)을 합친 이름이다. 지난 5월부터 프리미엄 실버타운과 시니어 전문 돌봄 시설에서 테스트를 거쳐 상표권 등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마쳤다. 에버링은 건강·생활·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로 분석해 입주자별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입주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반복 업무를 줄여 돌봄 서비스의 질과 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솔루션은 △웰니스 코치 △세이프 온 △리빙 매니저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웰니스 코치'는 혈류 변화를 감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7년 단축' 속도전…도로·전력망도 앞당긴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7년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도로·전력·용수 등 주변 기반시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토지 보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한다는 목표와 함께 도로 사업을 위한 토지 수용 절차도 본격화했다. 11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국지도 57호선과 지방도 318호선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지구 외 변속차로 조성공사에 대한 사업인정고시를 냈다. 고시에는 사업을 위해 수용하거나 사용할 토지 목록 등이 담겼다. 사업인정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수용·사용하기 위한 절차다. 토지보상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가 토지 등을 수용하거나 사용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사업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고시로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도로 조성을 위한 토지 확보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기존에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조성 일정도 기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1순위 청약…중도금 60% 무이자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동 1756-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4가구 △74㎡A 37가구 △74㎡B 38가구 △84㎡A 16가구 △84㎡B 51가구다. 청약 일정은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접수에 이어 오는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은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로와 유엔평화로를 통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남구청, 못골시장, 경성대 상권 등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대연초·중·고와 예문여고 등이 인근에
-
"푸르지오만 알았는데…" 아빠 회사 찾아간 아이들
대우건설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4~6학년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026년 대우건설 꿈나무 초대행사'를 진행했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자녀들에게 부모의 일터와 건설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업 특성상 가족과 휴가를 함께 보내기 어려운 국내외 현장 임직원의 자녀를 우선 선발했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 자녀 80명이 참여했다.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를 견학하며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와 건설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써밋갤러리에서는 도슨트 투어를 통해 대우건설의 주거상품과 건축 문화를 살펴봤다. 수원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서는 미니올림픽과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교 4학년 이아현 학생은 "아빠가 일하는 회사라고 하면 푸르지오와 써밋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해외에서도 건물과 도로, 플랜트 등 큰 공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빠가 더 멋있어 보였고 친구들에게도 대우건설이
-
"그릇 제자리에 놓는 것까지 설거지"…1000만뷰 터진 이 광고
KCC건설 스위첸의 2026년 브랜드 캠페인 '위대한 집안일'이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역대 스위첸 브랜드 캠페인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11일 KCC건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평범한 일상 뒤에서 반복되는 집안일과 돌봄의 가치를 조명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집의 모습이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통해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상에는 '쌀이 자라서 밥이 되는 게 아니다', '욕실 수건은 저절로 채워지지 않는다', '그릇을 제자리에 놓는 것까지가 설거지'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욕실 수건을 채우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터 계절에 맞춰 침구와 옷을 정리하는 모습까지 일상적인 집안일을 담았다. '당신의 자신감을 누군가 매일 펴주고 있다'는 카피와 함께 다려진 옷 한 벌에도 누군가의 배려와 정성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유튜브 영상에는 경쾌한 탱고 리듬과 반도네온 연주를 활용했다. 집안일을 무겁거나 감성적으로만 풀어내는 대신
-
사가정역 인근 저층주거지 확 바뀐다…2334가구 모아타운 조성
서울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 저층주거지가 23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중랑구는 면목3·8동 453-1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대한 서울시 승인과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8만494.1㎡ 규모로 약 2년간 추진해 온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대상지는 사가정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저층주거지다. 기존 6개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을 5개 모아주택 사업으로 통합해 정비한다.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433가구를 포함해 총 233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종상향도 이뤄진다. 사업시행구역의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폭 8m 이하의 협소한 내부 도로를 최대 15m까지 넓히고 용마산로와 연결되는 교차로를 조성해 보행 안전성과 교통 처리 능력을 높인다. 어린이공원과 공공공지도 신설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