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말 은행장 인사를 앞두고 금융지주 산하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후보 추천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됐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관련 법 개정 이전이라도 은행장 인선절차 전반을 살펴보고 지배구조 개선의 실제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말 은행장 인사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후 점검할 것을 요청하자 "법 개정 이전이라도 현재 은행권에서 이뤄지는 인선절차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점검해서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지는지를 실제 성과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은행 임추위의 은행장 후보 추천권 보장 여부를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제가 보고받은 것으로는 기본적으로 추천을 하는 절차를 보장한 거라 기억하고 있다"며 "다 추천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로 각 은행 임추위에 직접 추천할 권한이 부여됐는지 확인했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임기 만료 두 달도 채 안 남은 것, 심사하고 모아야 되기 때문에 권한을 직접 줬는지 안 줬는지 지금 실질적으로 확인을 해야 될 타이밍"이라고 하자 이 원장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5대 은행장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54명의 임기가 만료된다며 은행장 연임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영업실적인지, 내부관리인지, 지주 회장의 의중인지 5대 은행장에게 물었다. 이어 "시중에서는 회장님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며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임추위의 실질적인 역할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