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권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주 4.5일제에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까지 쟁점으로 내걸면서 9월 파업과 집회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책은행과 금융 공공기관 노조까지 공동 집회·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금융권 노조의 연대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오는 27일 '9·4 총파업 기자간담회'를 연다. 28일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 달 4일 광화문에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핵심 요구와 세부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지난 12일 조합원 6만 8878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1%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핵심 요구 사항은 주 4.5일제 도입과 실질임금 인상,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다. 금융노조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국책은행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금융결제원·코스콤 등 42개 지부가 소속돼 있다. 금융노조에 속하지 않은 카카오뱅크 노조는 별도로 파업에 나선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5영업일 연속 총파업을 예고했다. 임금 인상과 성과보상 확대
최신 기사
-
증시 호황에도 외면 변액보험…자산 커졌는데 판매 안되는 이유
올해 전체적인 증시 상승에도 변액보험 시장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증시 호황에 따라 변액보험 순자산 자체는 커졌지만 변액보험 판매 시장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3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 변액보험 순자산이 증시 호황에 따라 대폭 성장했다. 1위인 삼성생명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지난해 연말 28조9548억원에서 지난 28일 기준 32조9375억원으로 반년새 4조원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은 17조4086억원에서 20조1788억원, 한화생명은 15조3919억원에서 16조6709억원으로 늘었다. 변액보험 비율이 높은 미래에셋생명도 13조1259억원 14조4923억원으로 변액보험 순자산이 커졌다. 하지만 전체 변액보험 시장은 정체 국면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1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줄어 2.3% 역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에서 변액보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생보사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보장
-
BNK금융-한국해운협회, 해운기업 대상 선박금융 넓힌다
BNK금융그룹이 한국해운협회와 손잡고 국내 해운기업에 대한 선박금융 확대에 나선다. BNK금융이 31일 부산 문현동 본점에서 한국해운협회와 동남권 해양금융 활성화 및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운기업 대상 선박금융 확대, 표준선형 개발 촉진, 한국해운협회 회원사를 위한 맞춤형 금융프로그램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 14일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금융추진단'을 신설하고 선박금융과 해양 인프라 사업 발굴을 전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부산은행 중앙동 금융센터를 해양금융 특화센터로 운영 중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운협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해양정책과 산업현장을 금융으로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동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선박금융은 물론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양수도권' 완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
-
시중은행 예금금리 릴레이 인상…하나은행도 최대 0.30%P↑
하나은행이 비대면 예금 뿐 아니라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다. 한국은행 금리인상 후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수신금리를 올리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31일 총 14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0.20~0.30%P 인상했다. 지난 23일 비대면 가입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의 금리(1년만기 기준)를 2.90%에서 3.20%로 올린데 이어 상품 전반의 금리에 대해 상향 조정에 돌입했다.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의 금리는 1.85~1.95%에서 2.10~2.20%로 0.25%P 올랐으며, 369 정기예금도 1년 만기 기준 2.20%에서 2.45%로 인상됐다. 적금 상품도 금리가 같이 올랐다. 자유적립식인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의 경우 기본금리가 2.75%에서 2.95%로 0.20%P 오르면서 우대금리를 반영한 금리는 최대 5.25% 수준이다. 정액 적립식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최단 기간인 6개월 이상이 1.90%에서 2.10%로 오르면서 전 구간이 2%대 안착했다. 한국은
-
상록수·케이비스타 대상채권 매입 끝낸 새도약기금…누적 11.7조원
새도약기금이 상록수와 케이비스타가 보유한 1조원가량의 매입 대상 장기연체채권을 모두 사들였다. 출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매입한 전체 장기연체채권은 11조7000억원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새도약기금이 상록수·케이비스타 등 유동화전문회사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공공기관, 농협·신협, 대부회사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2조6146억원을 매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6차 매입을 통해 상록수와 케이비스타가 보유한 새도약기금 대상 장기연체채권 매입이 끝났다. 매입 규모는 상록수 8만7000명의 7235억원, 케이비스타 1만8000명의 2817억원이다.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채권은 올해 하반기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할 예정이다. 업권별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채권이 1조44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동화회사를 포함한 기타 채권은 1조316억원, 대부업권은 1040억원이다. 농협과 신협 보유 채권은 각각 273억원과 68억원이다. 채권을 매입하는 즉시 채무자에 대한 추심은 중단된다. 기초
-
농협금융, 상반기 생산·포용금융 14조원 공급…연간 목표 70% 넘겼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생산적·포용금융 14조원을 공급하며 연간 내부 추진 목표의 70%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지역밀착형 생산·포용금융을 확대하고 미소금융재단 설립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이찬우 회장 주재로 제3차 생산적·포용금융 특별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생산적금융 11조9000억원, 포용금융 2조1000억원 등 총 14조원을 공급했다. 이는 내부 추진관리 기준 대비 약 70%를 웃도는 진도율이다. 상반기 주요 성과로는 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포용금융 상품 출시, 'NH포용금융 우대금리' 제도 신설, 장기연체채권 소각 및 채무조정,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지원 등이 제시됐다. 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 개소, 5000억원 규모의 NH상생성장펀드 1호 조성, NH투자증권이 주관한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
장민영 기업은행장 "사회적 책임다하는 은행으로 거듭"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ON-IBK'를 새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와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장 행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왔다"면서 "기업과 개인의 가능성을 켜고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은행의 새로운 미래 비전 'ON-IBK'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오는 2030년까지 금융 소외계층과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30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생산적 금융' 기조 속 중소기업과 지방 혁신기업의 성장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 행장은 앞으로 'AI 네이티브 뱅크'로 과감히 변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끝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는
-
삼성생명, 다음달부터 IRP 수수료 전면 면제
삼성생명이 다음달부터 가입 시점이나 채널, 적립금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생명의 IRP 수수료 전면 면제는 가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효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기준 IRP 원리금보장형과 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수익률은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은 61.34%, 원리금보장형은 4.61%을 기록하며 전체 사업자 평균(원리금비보장 49.34%, 원리금보장 2.28%)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모바일·홈페이지 등 비대면 가입자를 중심으로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통상적인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면 채널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가입자는 별도 조건이나 수수료 부담 없이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으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은퇴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수수료 전면 면제 시행
-
영수증 촬영 그만… 실손청구 간편해진다
병원진료를 받은 뒤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챙겨 보험사앱에 일일이 사진을 올리는 실손보험 청구절차가 한층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EMR(전자의무기록)업체가 모두 '실손24'의 참여를 결정하면서 전국 요양기관의 97%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과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실손24와 실제 연결을 마친 요양기관 비율은 지난 1월5일 24.7%에서 이날 40.4%로 15.7%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 4월1일 28.4%와 비교하면 약 3개월 만에 12%P 상승했다. 실손24는 소비자가 앱이나 웹에서 보험금 청구를 요청하면 병원과 약국이 진료비 영수증,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을 전자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환자가 병원을 다시 방문해 종이서류를 떼거나 서류를 촬영해 보험사앱에 올릴 필요가 없다. 실손24의 확산을 위한 핵심기반도 마련됐다. 이날 국내 요양기관이 이용하는 상위 5개 EMR업체가 모두 합류하기로 하면서다. GC메디아
-
"56만원 낼 걸 1704만원 내" 1억 단타 개미 눈물…ETF 수수료 주의보
# 올해 한 70대 남성투자자는 1억원으로 은행에서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를 13차례 거래했다. 지난 1월6일부터 6월4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78.8%였다. 그는 선취수수료로 은행에 1704만원을 냈다. 후취수수료를 선택했다면 수수료는 56만원으로 줄어들 수 있었다. 수수료 절감분을 재투자하면 최종 누적 수익률도 103.1%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은행에서 ETF에 가입한 투자자가 올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투자자는 대부분 단기매매에 불리한 선취수수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은행이 받은 수수료는 투자기간에 맞는 최적 수수료를 적용했을 때보다 7배 넘게 많았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은행권 ETF 신탁 투자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NH농협은행 총 6개은행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한 ETF는 64조원, 103만건에 달했다. 올해 5월 판매액은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조2000억원보다 8.8배 늘
-
유명순 씨티은행장, 3연임 도전 없이 10월 퇴임…후임 인선 착수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오는 10월 임기를 끝으로 퇴임한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취임한 유 행장은 약 5년간 씨티은행을 이끌며 두 차례 임기를 수행했다. 30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유 행장은 이날 사내 메일을 통해 '개인적인 결정에 따라 3연임에 나서지 않고 현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10월 말 퇴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 한국씨티은행장에 취임했다. 2023년 10월 연임에 성공하며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갔으며, 현재 임기는 오는 10월 27일까지다. 은행장과 함께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1964년생인 유 행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해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 다국적기업부 심사역,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 본부장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JP모건체이스은행 지점장을 거쳐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으
-
케이뱅크 "업비트와 좋은 관계"...하나은행 변수에도 '재계약' 자신
케이뱅크가 오는 10월 실명계좌 제휴 만료를 앞둔 업비트와 재계약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과 두나무의 지분거래와 관계없이 재계약을 따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내비친 셈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여신 성장을 기반으로 하반기 이익 확대 가능성을 자신했다.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30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업비트와 2020년 실명계좌 제휴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도 재계약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은 오는 10월 만료된다. 업비트 이용자가 원화를 입출금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해 케이뱅크는 제휴를 통해 고객과 예금을 확보하고 비이자수익도 얻고 있다. 업비트와의 계약 연장 여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다만 최근 하나은행이 약 1조원을 투자해 두나무 지분 6.55%를 인수하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실명계좌 제휴 은행이 바뀔 가능성도 거론돼 왔
-
계리가정 현실화에 실적 갈렸다…신규담보 늘린 보험사 '직격탄'
올해 상반기 보험사 실적이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현실화 영향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신규 담보 포트폴리오를 늘린 보험사들은 많이 팔았는데도 높아진 손해율 탓에 수익성이 악화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7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517억원 확대됐다. 특히 하나손보 상반기 실적은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이 약 505억원에 달했다. NH농협생명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3% 감소했다. 특히 두 회사는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대폭 성장했는데도 수익이 감소했다. 하나손보의 경우 상반기 신계약 CSM이 679억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농협생명은 상반기 신계약 CSM이 6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품이 잘 팔리는데도 그만큼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나손보와 농협생명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올해부터 강화된 계리가정의 영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