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전 사진까지 털렸는데..." '강남언니' 22만명에 5만원 포인트 보상

"성형 전 사진까지 털렸는데..." '강남언니' 22만명에 5만원 포인트 보상

송정현 기자
2026.09.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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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언니' 힐링페이퍼 "개인정보 유출 사고 2차 입장문 및 보상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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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힐링페이퍼
/사진제공=힐링페이퍼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포인트와 최대 1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제공하는 보상안을 마련했다.

힐링페이퍼는 전날 밤 2차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큰 걱정과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님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같은 보상안을 공개했다.

국내 피해 고객에게는 1인당 강남언니 포인트 5만원을 지급한다. 보상 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강남언니 앱 내 보상 신청 링크를 통해 받는다. 해외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 규모와 지급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해킹·피싱 등 금융사기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장하는 보험도 제공한다. 보장 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 보장 기간은 1년이다.

힐링페이퍼는 "이번 사고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2차 피해 방지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보안·모니터링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인지 직후 문제가 된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전체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증·접근 통제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 로그인과 API 호출 전반의 인증 절차를 다단계로 재정비하고 권한 검증 로직을 재구축해 비정상적인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실시간 이상 징후 모니터링 체계도 고도화했다. 유사한 패턴의 접근이나 반복적인 공격 시도를 즉시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상담·결제·시술 정보를 다루는 모든 API와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전수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취약점 점검과 모의 침투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앞서 힐링페이퍼는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지난 4일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API에 비정상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유출 인원은 모두 21만966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4만8000명, 대만 4218명, 태국 1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기타 국가 5308명 등이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성별 등 기본 개인정보뿐 아니라 상담 의료기관과 상담 신청 내용, 시술·수술 여부와 예정일, 희망 시술 정보 등이 포함됐다. 일부 이용자의 경우 상담 과정에서 등록한 사진과 상담 동기도 유출됐다.

힐링페이퍼는 "유출 대상 이용자에게 개별 통지했으며 강남언니 홈페이지에서 30일간 본인의 유출 항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힐링페이퍼는 지난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하고 다음날인 7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고를 완료했다. 정확한 공격자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관할 경찰서에 사이버범죄 수사도 의뢰한 상태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정보보호 투자와 관리체계 인증(ISMS) 기준에 따른 보호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개선 과정과 진행 상황을 숨김없이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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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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