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객관계관리(CRM) 인공지능(AI) 기업 블럭스가 7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브랜드 마케터와 실무진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차세대 CRM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에는 OO이 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단순 메시지 발송을 넘어 고객과 장기적인 재구매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주로 다뤘다. 현장에는 브랜드 잔존율(리텐션)과 고객생애가치(LTV) 확대를 고민하는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호 블럭스 고객 성공 컨설턴트는 기업이 CRM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 원인으로 인력 부족에 따른 반복적 수작업과 획일화된 타깃팅을 꼽았다. 블럭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에이전트가 마케팅 실무를 대행하는 시연을 현장에서 진행했다.
김 컨설턴트는 자연어 명령 한 줄을 입력해 매출 정체 원인인 전환율 하락 구간을 찾아내 시각화 차트로 띄웠다. 의류와 모델 이미지를 합성해 맞춤형 프로모션 소재를 생성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복잡하게 얽힌 13개 마케팅 자동화 시나리오 중 설정 오류를 AI가 스스로 감지해 고치고, 주간 성과를 다차원으로 분석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블럭스는 AI 에이전트 활용을 극대화하는 핵심 방법론으로 '맥락 설계'를 제시했다. 브랜드 쿠폰 정책과 어조, 핵심성과지표(KPI) 등 고유 정보를 시스템 프롬프트·도구·데이터·메모리 등 4개 계층 구조로 시스템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맥락을 학습한 에이전트가 모호한 지시만으로도 매출 하락 원인 분석부터 캠페인 제안까지 능동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윤진호 초인 마케팅랩 대표는 'AI 시대, 브랜드의 생존 무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윤 대표는 기술과 콘텐츠가 평준화하는 환경일수록 고유의 캐릭터를 앞세워 탄탄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호 컨설턴트는 "마케터가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브랜드 맥락을 기획하고 AI 에이전트와 함께 고객생애가치를 꾸준히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