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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손글씨 작가 미꽃의 '미꽃체'가 세 번째 펀딩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처음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해외 이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미꽃체는 손글씨 작가 미꽃이 개발한 서체로,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가장 인쇄체에 가까운 손글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2월과 올해 1월 와디즈에서 진행한 두 차례 펀딩을 통해 약 1년 만에 누적 10억9000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참여자들이 남긴 만족도 평가 230건에서는 평균 5.0점(5.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펀딩에서는 미꽃 작가가 11년간 쌓아온 손글씨 노하우를 담은 온라인 서비스 '미꽃체 체본소'를 와디즈 단독으로 처음 공개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미꽃체 연습용 체본을 생성해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해진 문장만 따라 써야 했던 기존 종이 교재와 달리 이용자가 직접 연습할 문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미꽃체 이론과 영문 손글씨, 다양한 필기구 활용법 등을 다룬 신규 강의 44강도 선보인다. 앞선 펀딩에서 호응을 얻었던 손글씨 교재 '마스터북'과 필기구 패키지도 함께 제공한다.
와디즈는 이번 펀딩을 통해 미꽃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선 두 차례 펀딩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이용자들이 사전 알림을 신청하거나 재오픈을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와디즈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소비재뿐 아니라 전자책과 온라인 강의 등 콘텐츠 분야로도 해외 펀딩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전자책·클래스 카테고리에서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동 등 22개국 이용자들이 펀딩에 참여했다. 디지털 드로잉용 브러시와 강의를 결합한 한 프로젝트에는 12개국에서 결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허지은 와디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꽃체는 전문성과 팬덤을 갖춘 콘텐츠 창작자가 와디즈에서 거듭 성과를 내며 성장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까지 도전을 넓혀가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들이 와디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