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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가 차세대 수면관리 솔루션 'AI (인공지능) 슬립봇(AI Sleepbot)'에 적용한 가족 수면관리 기능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슬립봇은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거나 매일 앱을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제품이다. 사용자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수면 분석 결과를 연결된 가족에게 알림으로 전달해 떨어져 사는 부모나 가족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핵심 기술은 텐마인즈가 자체 개발한 비접촉 수면 감지 기술 'AI 에어(AI Air)'다. 압력 변화를 감지해 사용자가 누운 시점과 수면 중 움직임, 머리 위치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베개에 머리를 대면 자동으로 측정을 시작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종료한다. 수면 중 발생하는 소리를 AI가 분석해 코골이 여부도 판단한다.
측정이 끝나면 수면시간과 수면점수, 머리 위치, 뒤척임 횟수, 코골이 등의 정보가 앱에 기록된다. 침실의 온도와 습도 변화도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연결된 가족은 사용자가 자신의 앱에서 확인하는 수면 및 침실 환경 데이터를 동일하게 열람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 매일 앱을 확인하지 않아도 주요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상황별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기상해 수면 기록이 종료되면 연결된 가족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한다. 평소 제품을 사용하던 시간에 수면 기록이 없거나 수면 중 2시간·4시간·6시간 동안 머리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에도 알림을 제공한다.
침실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면 즉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어 침실 온도가 1분 동안 8도 이상 상승하면 연결된 가족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알림을 받는 가족은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수신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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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인 'AI 모션필로우'에서도 수면 종료 후 생성된 리포트를 가족과 공유할 수 있었다. AI 슬립봇은 여기에 수면 종료와 제품 미사용, 장시간 움직임 미감지, 급격한 환경 변화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이 직접 수면 기록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주요 변화가 발생했을 때 이를 먼저 알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이다.
수면 데이터는 사용자 동의를 거쳐 공유된다. 사용자가 앱에서 생성한 공유 코드를 가족에게 전달하면 가족이 연결을 요청하고, 사용자가 이를 승인한 이후부터 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한 사용자당 최대 10명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언제든 공유를 해제할 수 있다.
텐마인즈는 AI 슬립봇을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뿐 아니라 부부, 형제자매 등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수면 상태와 생활환경 변화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수면시간이나 코골이, 뒤척임, 침실 환경의 변화는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지만 떨어져 사는 가족이 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가족이 매일 데이터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수면 기록이 생성되거나 평소와 다른 상황이 나타났을 때 알림을 통해 먼저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기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