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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애니브릿지가 더벤처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애니브릿지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 PIM(지능형메모리) 등 서로 다른 AI반도체들을 서비스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멀티 가속기 런타임'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에 적합한 반도체를 자동으로 할당해 GPU 단독 인프라 대비 추론 비용을 40~70% 줄이는 게 특징이다.
애니브릿지는 카이스트 전산학부의 박종세, 권영진 교수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두 교수가 컴퓨터 시스템 구조 분야 최상위 학회에 발표한 논문은 총 110여 편, 보유한 AI 시스템 관련 특허는 26건에 달한다. 삼바노바의 공동창업자인 쿤레 올루코툰(Kunle Olukotun) 스탠퍼드대 교수도 자문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종세 대표는 학교 연구팀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LLM서빙 시뮬레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했다. 2024년 국제 워크로드 특성화 학회(IISWC)에서 최우수 논문상과 우수 아티팩트상을 받은 기술이다. 후속 연구는 국제 학회 ISPASS 2026에 채택되었으며, 이 연구 역시 해당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애니브릿지는 더벤처스 투자유치와 추천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R&D(연구개발) 지원사업 팁스에도 선정됐다. 애니브릿지는 투자유치와 팁스를 기반으로 연내 2~3곳의 고객사와 파일럿을 추진하고 카카오클라우드와 PoC(개념검증)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서비스 성능과 운영 안정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내년 중 정식 제품 출시 목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는 "생성형 AI를 실제 서비스에 쓰는 기업이 늘면서, 모델 성능 못지않게 운영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애니브릿지는 GPU에 집중된 LLM 구동 환경을 다양한 AI 반도체로 확장할 수 있는 팀인 만큼, 기업의 AI 도입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세 애니브릿지 대표는 "GPU 외에도 다양한 AI 반도체가 나오고 있지만, 기업이 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초기 단계다"라며 "2027년 정식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이 하드웨어 제약 없이 LLM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통합 운영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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