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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광통신 전문기업 스페이스빔이 조선대학교와 함께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을 빛으로 지상에 실시간 전송하는 초소형위성 개발에 나선다.
스페이스빔은 조선대 올리브샛(OLIVESat)팀과 공동 제안한 광통신 위성 개발 계획이 '제7회 초소형위성 경연대회' 고급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2일 이번 대회에서 초급부문 5개팀, 고급부문 2개팀 등 총 7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성 임무와 기술 설계를 평가하는 1차 심사에 이어 예비설계에 대한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기술적 구현 가능성 등을 따져 최종 개발팀을 확정했다.
이번 선정은 스페이스빔과 조선대 우주기술연구소가 2024년 5월 맺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어온 산학협력의 결실이다.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대학의 위성 시스템 개발 역량과 기업의 광통신 기술을 결합한 광통신 위성 '올리브샛'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CPSat 경험 살려 '우주 영상 실시간 광전송' 도전
올리브샛(OLIVESat)은 'Optical Live Streaming Experiment Satellite'의 약자다. 우주에서 찍은 영상을 자유공간 광통신으로 지상에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초소형위성이다.
개발의 토대는 조선대가 앞서 개발해 현재 궤도에서 운용 중인 우주 광통신 위성 'CPSat(Cosmic Pulsating Nano-Satellite)'이다. 양 기관은 CPSat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전된 우주 영상의 실시간 광전송 기술에 도전한다.
스페이스빔은 위성의 주 임무 탑재체인 자유공간 광통신(FSO) 탑재체의 설계·개발과 광학지상국 운용을 맡는다. 위성에서 영상 정보를 쏘아 보내는 광통신 탑재체와 이를 지상에서 받아내는 광학지상국을 연계해 우주-지상 간 영상 전송 기술을 검증한다.
조선대는 기계공학과 박설현 교수 지도 아래 위성 전체 시스템의 설계·개발과 조립·통합, 시험 등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한다.
송신부터 수신까지 광통신 전 구간 국내 기술로
이번 임무의 의미는 위성의 광신호 송신부터 광학지상국 수신까지 광통신 전 구간을 잇는 체계를 국내 기술로 구축하고 통합 검증한다는 데 있다.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이 지상에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 위성 운용 환경에서 확인하는 셈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후속 위성 광통신 사업에 활용할 기술 기반과 운용 경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훈 스페이스빔 대표는 "조선대 우주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이 구체적인 위성 개발 사업으로 이어진 성과"라며 "국내 기술로 위성 송신부터 지상 수신까지 연결되는 광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우주 영상의 실시간 전송을 통해 그 성능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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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현 조선대 교수는 "OLIVESat은 CPSat에서 검증한 광통신 기술을 우주 영상의 실시간 전송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라며 "대학의 위성 시스템 개발 역량과 전문기업의 광통신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우주 광통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전문기업 연구진과 함께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현장 중심의 우주 전문인재를 키우겠다"며 "산학협력 성과가 기술 고도화와 후속 우주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