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10명 중 8명 얼음 쓴다"…LG 얼음정수기 판매 30%↑

"겨울에도 10명 중 8명 얼음 쓴다"…LG 얼음정수기 판매 30%↑

김아영 기자
2026.08.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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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3000건 사용 데이터 분석…제빙·저빙량 2배 확대
AI 편의 기능에 위생 관리 강화…사계절 수요 대응

LG 퓨리케어 AI(인공지능) 오브제컬렉션 냉동얼음정수기./사진제공=LG전자
LG 퓨리케어 AI(인공지능) 오브제컬렉션 냉동얼음정수기./사진제공=LG전자

사계절 얼음 소비 추세에 폭염까지 맞물려 LG전자(194,500원 ▼8,000 -3.95%)의 얼음정수기 판매와 사용이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빙·저빙 성능을 확 바꾼 인공지능(AI)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국내 정수기 가운데 얼음정수기 비중이 30%를 돌파했다. 7월까지 얼음정수기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폭염으로 얼음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정수기 판매에서도 얼음 기능을 갖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판매 증가의 일차적인 배경은 폭염이지만 실제 사용 데이터를 보면 수요 확대가 여름철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올해 7월 LG 퓨리케어 얼음정수기 고객의 하루 평균 얼음 사용량은 약 420g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제품 판매 증가율보다 실제 사용량 증가 폭이 더 컸다. 아울러 계절에 따른 사용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얼음정수기 고객 10명 중 8명은 겨울에도 하루 한 번 이상 얼음을 사용한다. 폭염이 신규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이용량도 증가하고, 겨울까지 사용이 이어지면서 얼음정수기의 수요 기반 자체가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이처럼 늘어난 얼음 수요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약 5만3000건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더운 시기 얼음 사용량 상위 1% 고객은 하루 평균 약 800g의 얼음을 소비했다. 이를 반영해 지난달 출시한 'LG 퓨리케어 AI 냉동얼음정수기'의 제빙량과 저빙량을 이전 모델보다 각각 약 2배 확대했다. 하루 최대 3.8㎏을 제빙하고 약 1㎏을 저장할 수 있다. 평균적인 이용량뿐 아니라 사용량이 집중되는 고객군까지 제품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사용량 확대에 맞춰 편의성과 위생 관리 기능도 보강했다. 신제품은 음성 명령으로 물과 얼음이 나오게 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 온도와 양을 제안하는 AI 기능을 적용했다. 얼음을 만들어 저장하는 제품 특성상 결로에 따른 세균·곰팡이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위생 관리에도 무게를 뒀다. 히팅 시스템과 단열 구조로 결로 발생을 억제하고, 고온 살균과 UV나노 기능으로 직수관과 출수구·얼음 토출구를 관리하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냉동 얼음 보관 기술과 편리한 AI 기능, 철저한 위생 관리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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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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