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414,000원 ▼3,500 -0.84%)는 전동화·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차세대 신기술 60여종을 공개하는 '2026 R&D(연구개발) 테크데이'를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개최한다.
R&D 테크데이는 국내 주요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R&D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격년 단위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데이 주제를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으로 정했다. 모빌리티 핵심부품 6개 존(Zone)을 둘러본 뒤 로보틱스 부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 기술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재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존은 전시품 체험 위주로 운영한다. 올해 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음향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제품으로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자리에서 R&D 경쟁력을 갖춘 '히어로' 제품 10개를 선보인다. 대표 기술로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이 꼽힌다. 파우치와 각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셀 선택 유연성을 높인 제품이다. 냉각방식도 수냉식과 공냉식이 모두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이상 고온 발생 시 외부로 가스를 배출하는 벤팅밸브(Venting Valve)를 적용해 안정성도 높였다.
전장 부문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기능을 합친 통합제어기가 눈길을 끈다.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주행제어기가 원거리를, 주차제어기가 근거리를 각각 인지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합해 편의성·안정성을 높였다. 저속주행이나 주차 모드에서 보행자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섀시·안전부품 중에는 역방향 탑승객을 보호하는 차세대 에어백이 주목받는다.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는 1열과 2열이 마주보는 착좌 방식이 가능한데, 이때 1열 승객을 후면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목적기반차량(PBV) 수요가 늘며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창의적인 에어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히어로 제품으로 △회전 반경을 줄여 2개 차선 폭 안에서 유턴이 가능한 서스펜션시스템 △고속주행이 가능한 네바퀴 독립 조향시스템 △열전이를 차단하고 고온환경을 견디는 내화(耐火) 소재 △전기차 모터 출력을 향상시킨 신공법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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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크데이에는 글로벌 고객사 방문이 예정됐다. 국내 개최 행사지만 북미와 아시아 지역 고객사가 다수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전시장과 기술연구소를 둘러본 뒤 수주를 비롯한 기술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