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AI 데이터센터 공략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AI 데이터센터 공략

김지현 기자
2026.10.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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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엔진 DX37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엔진 DX37

HD건설기계(80,900원 ▲100 +0.12%)가 28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발전용 엔진 시장을 공략해 2030년 엔진 사업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의겸 국회의원, 김재준 군산시장, 박태현 산업통상부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비롯해 협력사와 고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군산캠퍼스 내 6만2700㎡(약 1만9000평) 부지에 1168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조성됐다. 조립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사전 품질 결함 검출 설비 등을 도입하고 통합 관제타워를 구축해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

HD건설기계는 기존 건설기계용 엔진을 넘어 발전·방산용 엔진과 배터리팩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군산 신공장은 이 같은 사업 다각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맡는다.

신공장은 전차용 방산 엔진을 연간 120대, 1~3㎿e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을 연간 1250대 생산할 수 있다. 배터리팩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1460㎿h(메가와트시)다. 전기버스 약 94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HD건설기계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발전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초대형 발전용 엔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37L급(1.3㎿e) 모델을 시작으로 2028년 77L급(3㎿e), 2029년 50L급(2㎿e) 모델을 차례로 양산한다. 전차용 방산 엔진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도 대응한다. 상용차와 건설기계, 산업용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팩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이날 37L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 'DX37'과 새로운 엔진사업본부 명칭 및 슬로건도 공개했다. 엔진과 배터리팩을 기반으로 산업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아 엔진사업본부의 명칭을 '파워솔루션 사업본부'로 바꿨다. 새 슬로건은 '파워링 더 넥스트(Powering the Next)'다.

HD건설기계는 군산 신공장을 거점으로 발전·방산용 엔진과 배터리팩 사업을 확대해 2030년 엔진 사업에서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미래 기술을 실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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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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