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터뷰]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통상 전문가인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통상학회 제30주년 하계학술대회' 기조발표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국제통상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에 대해 "서방 생태계에서 강점을 가진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조선업 재건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미 투자가 타당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따른 투자는 지속적인 실사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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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년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HINT' 1기 참가자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이 청년 대상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HINT(HMG Incubation of New Talent)'를 신설하고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HINT 1기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다음달 27일부터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HINT'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가 국내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청년 직업훈련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기업 주도의 실무 교육과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 개발 분야의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임베디드 AI(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분야)'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 관련 분야를 학습하는 '제조 지능화' 등 2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2박3일간의 합숙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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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사계절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다. 넥센타이어는 7세대 그랜저 초기형 모델에 이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엔페라 슈프림 S는 넥센타이어의 저소음 흡음재 시스템 기술이 적용됐다. 주행 시 발생하는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저소음 패턴 설계로 노면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또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슈프림 S에 AI 기반 하중 분산 설계와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뛰어난 그립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고 공기역학적 사이드월 디자인을 적용해 회전 저항을 낮추고 연비 효율도 높였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 플래그십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국내 최초 양산 수소전기 SUV '디 올 뉴 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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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안-수도권 'HVDC 2단계' 사업 수주
LS전선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동해안-수도권 HVDC(초고압직류송전) 2단계 사업을 턴키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LS전선은 2024년 동해안-신가평 구간의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동해안-동서울 구간의 2단계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1단계 약 880억원, 2단계 약 1460억원으로 총 공급 규모는 약 2340억원이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대규모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LS전선은 국가핵심기술인 500kV(킬로볼트)급 HVDC 케이블을 독자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또한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525kV·90℃급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LS전선은 유럽 전선업체들이 주도해 온 해저 HVDC 케이블 시장에 진입해 제주 2·3연계 사업과 북당진-고덕 1·2단계 사업 등을 수행했다. 해외에서도 독일 테넷(TenneT)이 추진하는 7조원 규모 초고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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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레이스' 완주한 제네시스…"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24 Heures du Mans)'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네시스 공식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13~1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지역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최상위 등급 '하이퍼카(Hypercar)'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GMR-001 하이퍼카' 19호차(#19)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1923년 시작된 르망 24시간은 오랜 역사와 위상을 자랑하는 레이싱 대회다. 3명의 드라이버가 24시간 동안 서킷을 쉬지 않고 교대로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료 시점에서 가장 많은 랩(Lap)을 주행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 레이싱 운영 파트너 IDEC 스포츠와 협업해 르망 24시간 'LMP2(Le Mans Prototype 2) 클래스'에 참가했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올해 차량 개발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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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트랙, 372회 달렸다...제네시스, '르망 24시' 데뷔전 '완주'
"팀으로서 완주를 목표로 여기에 왔고 정확히 그 목표를 이뤘다. 팀 전체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낸 것이다." 세계 최고 권위 내구(endurance) 레이스 '르망 24시간'에 처음 출전해 목표대로 완주에 성공한 제네시스의 드라이버 다니엘 훈카데야는 14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하며 "이번 출전은 앞으로를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됐고 지금의 'GMR-001 하이퍼카'라면 언젠가 우승도 노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13~14일(현지시간) 열린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총 18개 참가 차량 중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GMR-001 하이퍼카' 17호차(#17)와 19호차(#19)가 각각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17호차가 서스펜션 파손으로 경기 시작 약 17시간 만에 경기를 포기했지만 19호차가 완주에 성공했다. 19호차의 드라이버 훈카데야는 "레이스 막판에는 정말 더웠지만 차는 잘 달려줬고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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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R&D만으론 한계…완성차, 스타트업서 미래차 답 찾는다
완성차 업체들이 사내벤처를 키우거나 외부 스타트업과 손잡는 사례가 급증세다.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환 등이 빨라지며 내부 연구개발(R&D)만으로는 기술변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가 지난 1년간 육성한 3개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다. 현재까지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은 총 44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개발비로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를 가능하게 해 창업 부담을 줄이는 등 사내 벤처 육성에 적극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사내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 현대 크래들 협업 스타트업 등 총 10곳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차량 금융, 배터리 소재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도 참여했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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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성능 더했다…삼양의 '옥수수 플라스틱'[R&D인사이드]
"단순히 바이오 유래 성분이라고 해서 고객사들이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기능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만난 류훈 사업PU장은 바이오 소재 시장의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다. 삼양이노켐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솔비톨을 원료로 화이트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ISB)'를 상용화했는데 류 PU장은 이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친환경 소재가 산업계 화두로 떠올랐음에도 실제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과 성능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류 PU장은 "설문조사를 하면 바이오 소재를 쓰겠다는 답변은 70% 가까이 나오는데 실제 제품 출시 단계로 가면 구매율은 이보다 떨어진다"며 "결국 가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양이노켐은 ISB 기반 플라스틱을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했다. 회사가 현재 시장에서 내세우는 건 '친환경'이 아니라 '스페셜티'다. 기존 석유 기반 소재보다 뛰어난 기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미다. ISB는 가격도 석유 기반 범용 소재 대비 약 2배 수준이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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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호무역 파고에 선 K철강
'설상가상이다.' 최근 만난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철강업계가 처한 현실을 이렇게 표현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고 무관세 수입 쿼터 축소에 나서면서다. 미국과 EU만의 일은 아니다. 전세계 각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앞세워 철강 수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철강 시장의 판도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대표적인 철강 수출국인 한국으로선 뼈아픈 변화다. 실제 지난해 국내 철강 제품 수출액은 303억달러로 전년보다 9%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미국과 중국처럼 대규모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수출 감소분을 흡수할 여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각국이 앞다퉈 철강 수입 장벽을 높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철강산업이 단순히 하나의 업종이 아니라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조선, 건설, 기계, 방산에 이르기까지 철강이 쓰이지 않는 산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철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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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약국엔 없는 국산신약… 제약사, 낮은약가에 출시 고심
뇌전증 국산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국내허가 이후에도 7개월 넘게 출시되지 않는다. 건강보험급여를 받은 뒤 공급하겠다는 제약사 방침 때문이다. 미국·유럽에서 수많은 환자를 구하고 있는 신약을 정작 한국 환자는 비싼 가격에 역수입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뇌전증 국산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41호 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제약사의 '급여등재 후 출시' 방침에 따라 국내 처방이 이뤄지지 않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이중작용제로 발작을 조절하는 효과가 탁월해 뇌전증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2019년 미국에서 허가받은 후 출시된 '엑스코프리'는 분기마다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SK바이오팜의 효자상품이 됐다. 하지만 정작 종주국인 한국의 환자는 수년째 치료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지난해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했지만 출시되지 않아 비급여 처방조차 불가능하다. SK바이오팜과 한국 등 30개국의 생산·판권계약을 한 동아에스티는 "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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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레이싱카 로망' 르망서 실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내구레이스 '르망24시'(The 24 Hours of Le Mans)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 대회 '하이퍼카 클래스'에 최초로 참가한 제네시스 레이싱팀을 격려하는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의 유럽공략 가속화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대회장을 방문, 제네시스의 전담 모터스포츠팀 'GMR'(제네시스마그마레이싱)의 정비구역(Pit Garage)을 찾아 레이싱선수와 정비사 등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나눠줬다. 또 레이싱카 엔진·부품 등을 둘러보고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최고디자인책임자)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등과 레이싱카·레이스와 관련해 오랜 시간 대화했다. 정 회장은 오후엔 자동차업체의 전시공간 '제조사빌리지' 내 제네시스 부스를 찾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동커볼케 사장 등과 전시물을 돌아봤다. 이후 정 회장은 주요 내외빈을 대상으로 진행된 VIP 서킷퍼레이드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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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에이전트 도입" 최태원, AX 특명
"360도 전방위로, 전속력으로 AX(인공지능 전환)에 돌입해야 할 때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사적인 AX 가속화를 주문했다. 업무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AI 시대 흐름에 맞춰 에너지·데이터센터·통신망 등 그룹 주력사업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11~13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뉴 이천포럼은 기존 SK 경영진이 그룹전략을 논의해온 '경영전략회의'와 구성원 중심 토론행사 '이천포럼'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경영진을 향해 철저한 위기의식을 촉구했다. 최 회장이 이천포럼에서 AI를 주요 의제로 제시한 건 2019년부터다. 이후 매년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AI·DT(디지털 전환)를 핵심동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3일간 AI 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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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탐낸 저전력 D램, '귀한 몸' 된다
AI(인공지능) 서버와 AI PC 확산으로 '모바일 D램'으로 불린 LPDDR(저전력 D램)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엔비디아가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대 LPDDR 구매기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모바일 중심이던 LPDDR 시장의 수요구조가 바뀌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애플, 삼성전자(모바일사업부)를 넘어 LPDDR 최대 수요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엔비디아의 LPDDR 구매량이 애플과 삼성전자를 합친 규모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PDDR는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전압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된 D램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탑재돼 '모바일 D램'으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AI 인프라 확산과 함께 전력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AI 서버와 AI PC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 '베라'(Vera)에는 LPDDR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