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개발사 업고 북미 수주잔고 쌓는 효성중공업

소프트뱅크·xAI 등 이름 올려…2031년 물량까지 수주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유틸리티 중심의 고객 구조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으로 넓히고 있다. 전력기기업계 평균 리드타임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확보하면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효성중공업의 미국 법인 HICO 아메리카(HICO America)의 주요 매출처에는 기존 전력사업자인 유틸리티업체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개발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인터섹트 파워가 전체 매출의 13%, 소프트뱅크가 9%, LS 파워가 5%, xAI가 3%를 각각 차지했다. 인터섹트 파워는 올 초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4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회사다.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태양광 발전소 2.2GW(기가와트)와 배터리 저장시설 2.4GW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인터섹트 파워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근에 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시설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합작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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