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해운 시황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통항 정상화 기대로 소폭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하루 만에 5% 넘게 올랐다. 운임과 유가 모두 당분간 중동 정세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509.53으로 전주 대비 99.9포인트(2.9%) 올랐다. 7월 31일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SCFI 중동 노선 운임은 TEU당 6139달러로 한 주 만에 7.2% 올랐다. 유조선 시황은 더 가파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같은 날 기준 중동-중국 항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하루 수익(TCE)은 65만6168달러로 한 주 만에 5만2721달러 늘었다. 지난 2월 말 이후 호르무즈 통항이 제한되면서 중동 원유를 실어 나를 배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오만 카사브 인근 해역에서 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VLCC 2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1일 호르무즈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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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엔비디아·TSMC·폭스콘 수장과 연쇄 회동…AI 동맹 넓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에서 TSMC와 엔비디아, 폭스콘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생태계 핵심 기업 수장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강화에 나섰다. AI 산업의 주도권 경쟁이 반도체를 넘어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래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만나 차세대 AI 기술 트렌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과 웨이 회장의 만남은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양사 경영진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과 첨단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Custom) AI 메모리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AI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AI 시장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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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소상공인 지불여력 한계…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 필요"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취약한 지불여력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업종의 양호한 실적과 주식시장 호조만으로 전체 기업의 임금 지급 능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총괄전무는 4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부 업종의 양호한 실적과 주식시장의 열풍에도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매우 어렵고 힘들다"고 밝혔다. 류 전무는 소상공인연합회 조사 결과를 인용해 소상공인 10명 중 4명이 지난해 월평균 영업이익 200만원 미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 40시간 기준 최저임금 월 환산액인 약 21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 상황도 근거로 제시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사업자 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사업자는 지난해 말 16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던 2021년 말 5만487명보다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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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미 실효관세율 순위 3위→6위…경쟁국 대비 부담 완화
한국의 대미(對美) 실효관세율 순위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시행 직후인 지난해 2분기 3위에서 올해 1분기 6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경쟁국과 비교해 상대적인 관세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관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대미 실효관세율은 8.7%(수출액 367억4000만달러·관세액 32억달러)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국(26.4%) △인도(14.1%) △일본(11.2%) △독일(10.3%) △베트남(9.9%)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실효관세율은 지난해 2분기 10.0%에서 3분기 13.5%까지 상승한 뒤 4분기 11.8%, 올해 1분기 8.7%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세 부담 순위도 지난해 2, 3분기 3위에서 4분기 5위, 올해 1분기 6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하면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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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플러스, 국민성장펀드 2200억원 지원 확정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장기·저리대출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플러스는 첨단전략산업기금 1700억원이 포함된 총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12년 만기 장기·저리대출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지원금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전용 공장 투자 목적으로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육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 국산화 정책 기조와 맞물려 이뤄졌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LFP 양극재 국산화의 중요성과 당사의 독자 기술과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기·저리의 자금 구조를 바탕으로 LFP 양극재 양산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국내·북미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와 배터리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인 엘앤에프플러스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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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호국보훈' 담은 역사 강연·국악 콘서트 개최
효성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호국보훈의 달과 국악의 날을 맞아 역사 강연과 국악 공연이 어우러진 콘서트'Sound of Heritage : 전통의 울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한 이번 공연은 역사 강연에 국악 공연을 더해 호국의 의미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역사 강사 최태성은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정신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 속 호국의 가치를 소개했다. 소리꾼 최재구와 국악 앙상블 밴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을 선보였다. 효성은 이날 공연에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도권 교육복지우선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미래세대가 역사와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역사 이야기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성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원,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후원,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 지원 등 호국보훈·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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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그리드온', 美 ESS 승부수…"이상징후 30분 먼저 감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브랜드 '그리드온'(GRIDON)은 배터리 이상 징후를 30분 이상 먼저 감지할 수 있습니다." 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류타 레이 사카(Ryuta Ray Saka) SK온 ESS사업실 미국사업 개발팀 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청정전력협회(ACP) 주관 '클린파워 2026'의 비공개 고객사 초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단순한 조기 경고를 넘어 실제로 운영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개입 시간을 제공한다는 뜻"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류타 부사장은 "안전은 전력망의 진화 속도만큼 빠르게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적용한 '그리드온 2세대(Gen2)'는 업계 최초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조기 감지 기술을 적용한 ESS 플랫폼으로, 운영자는 기존 시스템보다 훨씬 이른 시점부터 배터리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I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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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한국 찾는 젠슨 황, 삼겹살 회동·프로야구 시구 예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약 7개월만에 방한한다. SK와 현대차, LG, 두산,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더욱 단단한 AI(인공지능) 동맹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전용기를 타고 내일(5일) 오후 5시20분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만에서 열린 글로벌 IT(정보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2026' 일정을 소화한 직후 한국을 찾는 일정이다. 황 CEO는 방한과 관련해 "가족들과 함께 짧은 휴가도 보낼 것"이라고 했는데, 이외에도 각종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할 계획이다. 그는 입국하자 마자 서울에서 '삼겹살 회동'을 갖는다. 장소로는 성수동과 홍대입구 등이 거론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황 CEO와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합류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진행했던 '깐부치킨 회동'의 후속격 이벤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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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주에 BYD 가세…수입차 시장 친환경차 재편 빨라져
지난달 테슬라의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가 2달 연속으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올 들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며 테슬라가 사실상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가격 경쟁력과 보조금 대응 전략을 앞세운 테슬라에 이어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약진하며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60대로 전년 동월 2만8189대 대비 5.9%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대수도 14만5973대로 전년 동기 11만341대보다 32.3%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866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로 전체 1위에 올랐다. BMW(6555대)와 벤츠(3553대), 아우디(1509대), 렉서스(1291대)가 그 뒤를 이었다. 시장 점유율도 테슬라(36.4%)가 BMW(22%)와 벤츠(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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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2030년 매출 3조' 승부수
LG이노텍이 반도체기판 생산거점을 경북 구미에 이어 베트남으로 확대한다. 생산지 이원화 전략을 통해 급증하는 AI(인공지능)·모바일용 반도체기판 수요에 대응하고,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2030년까지 매출 3조원 이상 규모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베트남 하이퐁시와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 타인 쭝 베트남 하이퐁 시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지역의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에 돌입한다. 이번 증설은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준공하는 일정이다. 증설 부지는 약 33만㎡(약 9만8000평) 규모로 축구장 45개 크기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FC-CSP(Flip Chip-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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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깊어진 블랙으로 몰입감↑…LGD, 대만서 차세대 기술 대거 공개
27인치 모니터에 FPS(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트레일러 영상이 재생되자 단번에 시선을 잡아 끌었다. 주변에 전시된 다른 모니터보다 한층 밝고 선명한 화면이 몰입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블랙 화면으로 전환되는 순간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특유의 깊은 검은색과 뛰어난 명암비가 두드러지며 압도적인 화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전시한 해당 패널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화 기구(VESA)의 '트루블랙(True Black) 1000' 수준에 도달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현지 법인에서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로드쇼'를 열고 글로벌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하이엔드 모니터용 OLED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LG전자를 비롯한 20여 개 글로벌 IT(정보기술) 세트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LG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VESA 트루블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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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올인'…계열사 총력 지원
HD현대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조선 부문을 넘어 에너지·건설기계 계열사까지 총동원한 그룹 차원의 총력전에 나섰다.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원유 수입, 광업·인프라 투자,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묶은 대규모 산업협력 패키지를 캐나다 측에 제안하며 수주전에 힘을 싣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잠수함 수주의 측면 지원을 위해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한국-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노후 잠수함 전력 대체를 위해 총 12척의 잠수함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캐나다 마티 디콘(Marty Deacon) 상원 국가안보·국방·보훈 상임위원회(SECD) 위원장을 면담하고 K잠수함의 우수성과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강조했다. 또 HD현대가 향후 한국과 캐나다 조선, 방산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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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글로벌 시장 21년 연속 1위 보인다..점유율 31.3%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21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위 업체와의 격차는 2배 이상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21년 연속 1위 기록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강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3.4%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1위를 유지했다.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점유율 50.1%로 절반 이상의 시장을 차지했다.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75인치 이상 시장에서 매출 기준 3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98인치·100인치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인치 이상 시장에서도 29.7%의 점유율을 보였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