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크게 늘었지만 그 수혜는 미국 기업 테슬라에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해외 브랜드를 견제할 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에만 속도를 내면서 '세금으로 미국 기업을 돕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1조6114억원에서 내년 2조1403억원으로 32.8% 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를 올해 30만대에서 내년 43만대로 늘리는 한편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지급하는 전환지원금 대상을 택시 등 영업용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수요 급증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1.1%에서 올해 상반기 23.3%로 12.2%포인트(p) 상승했다. 문제는 '전기차 수요 급증'을 테슬라가 주도해 보조금 혜택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국내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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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보험개발원과 업무협약…"車 데이터 연계, 편의성 향상"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보험개발원과 차량 데이터 연계를 통한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차량 모델별 세부 사양과 첨단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 차량 정보를 보험개발원에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해당 정보를 보험정보망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보험 계약 시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보다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토요타·렉서스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보다 편리하게 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양측은 공유된 차량과 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정 수리비 산출 기준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과 보험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보험개발원과의 협력을 통해 토요타·렉서스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편의와 안전을 높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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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프리미엄 '엔페라 프리머스 UX' 출시…원타이어 전략 속도
넥센타이어가 2일 프리미엄 타이어 '엔페라 프리머스 U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시장에도 선보인다. 엔페라 프리머스 UX는 전작 대비 마모 성능을 20% 강화한 고성능 타이어다. 전기차·내연기관·SUV 등 차종 구분 없이 어디서나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넥센타이어의 '원타이어 전략' 제품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에서 동일한 성능을 보증하는 자체 인증 마크인 'EV 루트'도 적용됐다. 제품 전반의 성능도 개선됐다. 타이어 형태를 잡아주는 보강재를 강화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넓어진 접지면으로 주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트레드 블록 설계 최적화로 주행 소음을 최소화했다.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신소재 기반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수명을 늘리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사이드월 디자인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는 물론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 효율도 높였다. 이번 제품 개발에도 넥센타이어의 인공지능(AI)·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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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는 골치? "실익 주는 전략"…자동차 반도체 1위 기업 청사진
━'전기 먹는 하마' 자동차 반도체 1위 기업의 확신…"탈탄소가 경쟁력"━-차량·전력반도체 기업 인피니온의 탈탄소 전략 최근 다녀온 전세계 전력·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의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사업장. 약 30만㎡(약 9만 평) 규모의 거대한 단지 안 '마인홀트슈트라세 2번지' 주소가 적힌 사무동에 들어서자, 임직원들의 발길이 빈번하게 오가는 내부 전광판에 한 문구가 반복해서 흘러나왔다.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함께 주도한다(Driving decarbonization and digitalization. Together.)' 일상 공간에서부터 전사적으로 강조되는 이 메시지는 탈탄소화가 단순한 선언적 구호가 아닌 인피니온의 경영 전략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에너지를 대량 소비하는 반도체 제조업이 전면에 탈탄소화를 핵심 목표로 내세운 것이다. 유럽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복합단지) 실리콘 작센의 중심에서 실현되고 있는 제조업 녹색전환(GX)의 단면이다. ◆ "기업,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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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밭이 '발전소'로…'농부 소득·기업 재생e'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논밭 위 태양광 설치하면 농촌·기업 '윈윈'인 이유━-법안 국회 통과의 의미 지난달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영농형 태양광법)'은 인구소멸과 소득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는 농촌에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같은 날 국회를 통과한 농지법 개정안과 맞물리면서 부족한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대할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측면에서다. ◆ 논밭 위 태양광 국내 첫 법제화…농사 안 지으면 패널티 영농형 태양광법 제정·농지법 개정의 핵심 중 하나는 그간 국내에서 법적 정의가 모호했던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근거를 명확히 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기간이 '최장 30년'으로 명문화된게 눈에 띈다. 기존 농지법 체계에서도 일부 농지에서 '타용도 일시사용허가'를 받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었지만 이 기간은 최장 8년에 그쳤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통상 20년 이상의 사업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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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전기차 정말 더 팔렸을까?[넷제로글로벌스터디]
중동분쟁으로 인한 휘발유값 상승은 전기차(EV)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직관적으로는 내연기관차의 유지비 부담이 커지면 전기차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정부 정책을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한다.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곳의 결과가 달라질 거란 의미다. ━호주·뉴질랜드, 휘발유값 급등 속 전기차 판매 약 3배↑━ IEA는 지난달 발표한 '글로벌 EV 전망 2026' 보고서에서 연료가격 변동이 전기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일부 지역의 4월 판매량에 예비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휘발유 가격이 34% 급등한 호주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80% 급증했고, 역시 휘발유값이 31% 뛴 뉴질랜드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195% 늘었다. IEA에 따르면 중동 분쟁 발발 후 높아진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호주의 평균 운전자는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를 선택하면 연간 490달러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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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나는 논에서 '산업의 쌀' 키울 전기 수확…삼전 RE100 해법 찾았다
━농부가 판 전기로 삼전닉스 공장 돌린다…논밭서 자라는 RE100 해법━-국내 재생e 보급 '현실대안' '에너지 지산지소'로 송전망 투자부담↓..농가 소득·기업 재생e 확보·국가 NDC 기여 동시 가능 그동안 국내 제조기업들에게 '불가능한 미션'처럼 여겨졌던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달성 해법이 '논밭'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영농형 태양광'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같이 경기도·충청권에 생산시설을 둔 전력다소비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가 현실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 전국 잠재량 3%면 삼성 RE100 'OK' 31일 머니투데이 분석 결과 삼성전자가 국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약 19.3GW(기가와트)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한 2024년 국내 연간 전력 사용량 2만5111GWh(기가와트아워)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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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AI 전력 해결사'로 낙점한 정승일…"정책-현장 꿰뚫는 시야"
SK그룹이 '에너지통'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영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산업에 힘을 주는 상황 속에서 정책과 현장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며 그룹 차원의 전력·에너지 전략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SK는 1일 정 전 사장을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 겸 SK하이닉스 에너지TF(태스크포스) 사장으로 선임했다. SK는 정 사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전력과 에너지 전략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에 대한 인사"라며 "그룹이 추진 중인 전력과 에너지 및 반도체 공장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965년생인 정 신임 사장은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약 26년간 산업·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공직 생활을 한 에너지 전문가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과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등을 거쳐 2018년 한국가스공사 사장, 같은해 10월 산업통상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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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차 없는 믹서트럭, 운반비는 계속 증액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공장 건설현장까지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수도권 총파업을 예고하자 레미콘 운송시장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장기간 유지된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가 레미콘 믹서트럭 운송사업자들의 협상력을 지나치게 키웠다고 지적했다. 1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운반비는 지난해 회전당 7만5730원으로 2009년 대비 150%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미콘 가격상승률(약 77%)의 2배 수준이다. 건설업계 전반이 불황에 빠진 상황에도 운반비는 단 한 차례도 동결이나 인하가 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레미콘산업은 제조와 운송이 분리된 구조다. 레미콘 제조사는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믹서트럭을 보유한 운송사업자들이 이를 건설현장으로 운반한다. 각각 개인사업자 지위지만 협상의 편의를 위해 권역별로 운송비를 협상, 결정한다. 올해도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오는 8일 수도권에서 총파업을 예고하며 운송비를 두고 제조사와 운송사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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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운송노조 '삼전닉스' 볼모 잡고 파업 예고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하 레미콘노조)이 운송비 단가인상을 요구하며 수도권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등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의 레미콘 공급까지 협상카드로 활용하면서 사실상 국가 핵심산업을 볼모로 삼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노조는 오는 8일부터 수도권 믹서트럭 운행을 전면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들과 올해 운송비 단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데 협상이 결렬되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파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반도체공장 건설현장까지 협상의 영향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은 공사현장에 믹서트럭 투입중단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레미콘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출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추가 운송비 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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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숨지고 2명 다쳐… 김승연 "애통한 심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직원 5명이 숨졌다. 회사 측은 즉각 사과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사고수습을 약속했다. 이번 사고는 1일 오전 11시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사업장 내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20대 계약직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고소식을 접한 후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회장은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대응TF(태스크포스) 구성도 지시했다. 손재일 대표 역시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한 후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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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난 여파' 현대차 판매량 두달째 주춤
현대자동차가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두 달째 고전하는 사이 기아는 전기차 성장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늘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판매량은 23.1% 줄어든 4만5364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협력사 화재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주요 차종 생산이 감소한 탓에 지난 4월에 이어 판매대수가 줄어든 것이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판매량이 1825대로 76.2% 급감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싼타페'는 42.4% 감소한 2862대를 나타냈다. 'GV80'과 'GV70'은 각각 34.3%, 26.2% 줄어든 1547대, 1798대로 집계돼 주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제네시스 라인업이 타격을 받았다. 해외 판매 역시 4.6% 줄어든 28만10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감소 영향이 이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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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K메모리 '깐부동맹' 시즌2
"이제 CPU(중앙처리장치)는 지휘자고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엔비디아는 고객들이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GPU 제조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CPU, 에이전틱 AI, 로봇 등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GPU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수년 동안의 혁신을 거쳐 시스템 기업으로 발전했다"고 전제한 뒤 "고객과 파트너들은 컴퓨터가 아니라 AI공장을 구축하길 원한다"며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변화를 추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무엇보다 CPU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에이전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