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크게 늘었지만 그 수혜는 미국 기업 테슬라에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해외 브랜드를 견제할 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에만 속도를 내면서 '세금으로 미국 기업을 돕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1조6114억원에서 내년 2조1403억원으로 32.8% 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를 올해 30만대에서 내년 43만대로 늘리는 한편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지급하는 전환지원금 대상을 택시 등 영업용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수요 급증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1.1%에서 올해 상반기 23.3%로 12.2%포인트(p) 상승했다. 문제는 '전기차 수요 급증'을 테슬라가 주도해 보조금 혜택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국내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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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호암상' 찾은 이재용… '인재제일' 철학 잇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년 연속 삼성호암상(이하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직접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선대회장의 인재제일·사업보국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호암상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호암재단은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10분 전에 도착해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시상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 등 사장단과 수상자 가족, 지인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37)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51)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79)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51)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63)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58) 등이 선정됐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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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건" 스타벅스 전액 환불 첫날, 매장 평온한데…온라인은 달랐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의 '조건 없는 전액 환불' 조치를 시작한 첫날 우려했던 매장 내 혼잡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행렬은 나타나지 않았다.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환불 접수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이 몰리는 병목현상이 분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유효기간이 남은 선불카드 충전금 전액을 대상으로 환불조치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 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전액 환불이 가능했으나 최근 불거진 '탱크데이' 논란 이후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용금액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머니투데이가 이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을지로와 합정역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 5곳을 방문한 결과 매장 내부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고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을지로 인근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 파트너는 "오전에 환불절차 문의가 딱 1건 있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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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 "화약 묻은 공구, 물세척 중 폭발 유력"
1일 오전 11시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잿빛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었다. 이 사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소속 직원 5명이 숨지고 건물 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이날 사고는 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발사체 추진제를 세척하는 공정에서 불이 난 후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공구에 묻어 있는 화약을 씻어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유력하다고 회사 측은 본다.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척작업은 주로 물과 세제를 활용해 이뤄지는데 화약은 물에 닿을 경우 위험성이 상당 수준 사라지는 게 상식이다. 폭발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이날 화재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약이 묻은 장비를 물로 세척하는 과정의 경우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되지 않아왔다"며 "기존에는 안전하게 잘 진행돼온 작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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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팹 화재·유독가스 누출
1일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유독가스가 누출되면서 공장 내 전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32분쯤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설비작업 도중 스파크가 튀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으나 인체 독성이 있는 불소 일부(5PPM)가 가스룸 내부에 퍼져 7명이 부설병원으로 이송됐다. 회사의 매뉴얼에 따라 이상소견을 보인 구성원이 이동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아직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다. SK하이닉스 측은 가스누출 직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M15 공장과 M15X 공장 내 전직원 3600명을 대피시켰다. SK하이닉스 측은 관계당국과 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화재발생 직후 즉시 전체 구성원 대피가 이뤄졌고 관계기관 신고도 병행해 관계당국과 원인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장비가동에 문제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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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최태원 회장, 젠슨 황 또 만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 두 기업 수장의 만남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AI(인공지능) 시대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은 양사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방문차 대만을 찾아 젠슨 황 CEO와 회동했다. SK하이닉스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최 회장이 황 CEO와 나란히 앉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이날 오전 황 CEO의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 이후 타이베이 모처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황 CEO의 기조연설 현장을 찾아 직접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전략도 점검했다. 최 회장과 황 CEO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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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적 처음" 젠슨 황, 한국 기업만 따로 봤다…"韓 로보틱스 투자 검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은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협력을 넘어 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 팩토리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황 CEO는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시내의 한 식당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우리 생태계의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마련한 네트워킹 행사다. 엔비디아가 아시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기간 중 한국 기업만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목에 자리한 식당 앞에는 취재진과 시민 2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식당 밖에 모여 있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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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5명 사망…김승연 "애통한 심정 가눌 길 없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터진 폭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졌다. 회사 측은 즉각 사과의 뜻을 표한 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을 약속했다. 이번 사고는 1일 오전 11시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사업장 내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20대 계약직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업무에 최선을 다 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회장은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했다.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대응TF(태스크포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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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리아" 외친 젠슨 황, 더 돈독해진 엔비디아·K메모리 '깐부'
엔비디아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넘어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메모리 기업들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AI(인공지능)용 GPU와 CPU에 탑재되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대만에서 열린 행사 기간 한국 기업만을 위한 별도 네트워킹 행사인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를 개최하며 AI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베라'는 LPDDR(저전력 데이터더블레이트)5X 메모리를 사용하는 최초의 CPU"라며 "엔비디아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CPU 제조업체 중 하나"라고 밝혔다. LPDDR5X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저전력 D램이다. 올 하반기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인 베라 CPU에는 LPDDR5X 기반의 '소캠2(SOCAMM2)' 모듈이 최대 8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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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에 "애통한 심정…깊은 애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업무에 최선을 다 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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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래성장 담당 및 SK하이닉스 에너지TF 사장에 정승일
SK그룹은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 겸 SK하이닉스 에너지TF(태스크포스)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력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의 인사로 보인다. 정 신임 사장은 1965년생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가스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전력 사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올해 초 SK하이닉스 고문에 선임된 후 약 반년만에 SK㈜와 SK하이닉스의 사장으로 낙점받은 모양새다. SK그룹 관계자는 "전력·에너지 전략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에 대한 인사"라며 "그룹이 추진 중인 전력·에너지 및 반도체 공장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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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임박' 젠슨 황, 이번엔 치맥 아닌 '삼겹살+소맥'…깐부는 누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 나설 전망이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AI(인공지능)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이르면 오는 4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방한 기간 동안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과 잇달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장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성수동의 유명 삼겹살집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격식보다는 자유로운 소통을 선호하는 황 CEO의 평소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함께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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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의 한국 HBM 동맹에 웃고 있는 대만 메모리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AI(인공지능)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사이 대만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업체들이 뜻밖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첨단 메모리에 집중하면서 레거시(구형) D램의 가격 상승과 함께 대만 업체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1일 대만반도체산업협회(TS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만 메모리 생산 매출은 1065억대만달러(5조120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2.4% 증가했다. TSIA는 올해 자국의 메모리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한 4612억대만달러(22조17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반도체 산업(평균 29.5%)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세에 맞춰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윈본드(Winbond)는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메모리 클린룸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윈본드는 프로그램 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