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솔루션이 신임 케미칼(화학)부문 사업총괄에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사진)를 전진 배치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사업 재편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케미칼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케미칼 부문에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김 대표를 사업총괄로 발령했다. 김 총괄은 케미칼 부문의 주요 사업 현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컨트롤하는 역할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가성소다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현 남정운 케미칼부문 대표와 사업총괄을 함께 두는 방식으로 경영 체계를 바꾼게 특징이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석유화학 업황 부진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지난해 2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8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지만 실수요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데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던 중동발 공급 차질과 이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효과도 하반기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에서 30년 넘게 화학·
최신 기사
-
총파업 첫 일정으로 '이재용 자택' 택한 노조…'인권침해' 논란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총파업 당일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노사 갈등이라는 공적 영역의 문제를 총수 개인의 사적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을 두고 적절성과 정당성을 둘러싼 비판이 나온다. 사실상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20일 재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총파업 첫날인 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자택 앞에서 첫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집회는 파업 규모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여자 수는 3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 회장 자택 앞을 집회 장소로 정한 것은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직접 겨냥해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업노조는 지난달 17일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와 과반 노조 달성을 선언하며 이 회장이 노조와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최승호 초기업노
-
삼성, 총파업에도 하루 7000명 출근…법원 "평시와 같은 수준이어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끝내 18일간의 총파업을 선택했다. 다만 법원이 사측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총파업 기간에도 보안작업과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 업무는 평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미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 대응 체계)을 가동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된 파업 기간 동안 하루 7087명이 정상 출근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법원은 사측이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조합은 쟁의행위 기간 중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이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의 인력·가동시간·가동규모·주의의무로 유지·운영되는 것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정상 운영이 필요한 업무에는 △작업시설 손상이나 원료·제품의 변질·부패를 막기 위한 보안작업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 업무 등이 포함됐다. 사측은 보안작업에 4691명, 안전업무에 239
-
이쪽은 폭죽, 저쪽은 파업 머리띠…갈라진 삼성 노조, 협상력 흔들리나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교섭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내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다. 반도체(DS)부문 중심으로 짜인 성과급 요구안이 제동이 걸리자 가전·모바일(DX)부문의 직원들 사이에서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직원 갈등과 지도부를 향한 불만까지 커지면서 노조의 협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용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조합원은 2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 초기업노조가 사측과 교섭 중인 요구안은 조합원들의 정당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위법하게 만들어졌다"고 직격했다. DX부문 조합원인 손씨 등은 '삼성전자 직원 권리회복 법률대응연대'(이하 대응연대)를 구성하고 법원에 교섭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초기업노조의 교섭 요구안이 DS부문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요구안 수립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손씨는 초기업노조 지도부를 향해 "돈만 많이 받으면 회사
-
노사협상 타결 직전에 'No'..삼성은 왜 물러설 수 없었나
"삼성의 경영철학과 직결되는 문제다."(삼성전자 고위관계자) 삼성전자 노사가 노조의 파업예고 단 하루 전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합의점을 못찾은 배경에는 회사 측의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 있었다. 성과급 액수가 문제가 아니었다.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초호황)을 타고 단군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메모리사업부 직원들한테는 얼마든지 돈을 줄 수 있지만 적자를 내고 있는 사업부에까지 천문학적 성과급을 주는 것은 안 된다는게 명확한 회사의 입장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계속된 사후조정 협상이 결렬된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의 '부문·사업부 배분 비율'이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크게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로 나뉜다. 현재 기록적인 영업이익은 모두 메모리사업부의 성과다.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는 그간 적자를 내왔다. 노조는 애초 '부문 70%, 사업부
-
적자내도 수억원 달라는 노조의 '탐욕'…삼성은 '원칙'으로 맞섰다
삼성전자가 적자 사업부에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급을 나눠달라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거부했다. 국가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파업을 무기로 노조가 압박하고 중재에 나선 정부도 노조에 힘을 실어줬지만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기 보다 회사를 지키고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할 원칙을 선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사후조정 협상이 결렬되자 입장문을 내고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적자 사업부에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과급 상한을 폐지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보다 무조건 더 많은 성과급을 주고, '제도화'를 주장하는 노조의 요구를 반영해 향후 3년간 이같은 보상시스템을 실시한 후 논의를 이어가기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AI는 사회문제 해결의 도구"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를 높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6 ERT 멤버스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기반으로 기업과 정부 등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경우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취지다. 최 회장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사회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구조화돼 있어 단순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한 기업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결과 협력은 느슨한 수준의 파트너십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연결'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재단, 사회적기업,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역량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AI
-
롯데화학군, '리더십 서밋' 개최…고부가 체질 변화 가속
롯데화학군은 지난 19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알미늄 등 화학군 임원과 팀장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리더십 서밋'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돌파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롯데화학군의 의지를 모으고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새로운 기준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시대별 리더십 변화에 대한 외부 강연이 진행됐다. 산업 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 글로벌 불확실성이 맞물린 현재 시점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유연한 사고와 행동 기준을 제시하며 리더십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오후에는 내부 강연을 통해 화학군의 결속과 전략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화학군의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전략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어 주유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가 각 사의 전략 방향과 리더십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이를 통해 화학군 계열
-
삼성전기, 1.5조 규모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 체결
삼성전기가 1조5000억원이 넘는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인공지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온 실리콘 캐패시터 사업에서 거둔 첫 대규모 공급 성과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초소형·고성능 캐패시터로 AI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탑재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AI 반도체는 처리 데이터량이 급증하며 전력 소모량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AI서버용 패키지는 일반 PC용 대비 면적이 크고, 층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공급 안정성과 신호 무결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도 성
-
한국타이어, 아우디 SUV Q7·Q9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7'과 'Q9'의 국내 및 유럽 판매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아우디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Q7과 Q9에 최적화한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 차량에는 20~23인치 규격의 슈퍼 스포츠 올시즌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 AS X(Ventus S1 evo Z AS X)', SUV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 가 장착된다. 벤투스 S1 에보 Z AS X는 고성능 SUV 차량을 위해 설계된 올시즌 타이어다. 다양한 노면에서 접지력 강화를 위해 '고순도 합성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벤투스 에보 SUV는 빗길 주행 안정성, 마른 노면 제동력, 고속 주행 성능, 마일리지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바탕으로 아우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전 'A3', 'A4' 등
-
"안전이 최우선 가치"…대한항공,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조직과 작업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항공기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점검정비팀 사무실에서 현장 브리핑, 근로자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후 엔진지원반, 격납고, 기체 수리 작업장, 항공기 부품·자재 보관 자동창고 등 주요 정비 현장을 순차 점검했다. 에어버스 A380 중정비가 진행 중인 격납고에서는 비계(가설 작업대), 기내, 밀폐공간 등 고위험 공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상생 안전문화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또 기체 수리 작업장에서는 절단기와 가공장비 등 유해·위험 기계류 관리 상태와 보호구 착용 실태, 화학물질 사용 현황 등을 확인했다. 자동창고에서는 끼임 사고 예방 대책과 소방시설 관리 상태, 비상대피 동선 및 통로 장애물 여부 등을
-
고려아연, UNIST에 발전기금 4억 기탁..미래 첨단기술 인재 양성
고려아연은 지역 내 미래 첨단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발전기금으로 4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기탁한 4억원은 UNIST 공과대학 내 대형 강의실을 첨단 교육 공간으로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학기 개강에 맞춰 문을 연다. 새로운 강의실 명칭은 고려아연의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에서 착안해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로 지었다.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에서는 정규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학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려아연 기술 포럼과 산업 동향 세미나, 채용 설명회, 임직원 특강 등을 연다.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인 그린수소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를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이번 기탁으로 고려아연이 현재까지 UNIST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금액은 7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고려아연은 2021년 12월 UNIST와 이차전지·신소
-
KAI,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수리온 수출마케팅 속도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하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코트라 소방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400개 업체가 15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리온 소방·산림·경찰·해경 헬기 등 관용헬기를 선보인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계기비행·항법장치, 응급의료장비, 기상레이더 등이 탑재돼 재난구조 활동에 특화돼있다. 특히 이번 KAI 부스에는 신규 개발한 물탱크 존이 별도로 마련됐다. KAI는 이를 통해 동영상과 모형을 전시하며 산불 진화능력을 강조한다. 내년 7월 개발완료 예정인 신규 물탱크는 담수용량 2.7t(톤)으로 미국 국가소방합동센터(NIFC)에서 구분하는 물탱크 기준 '타입 1'(대형)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KAI는 새 물탱크가 개발되면 수리온이 해외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