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치전국포럼, 지역문화 주도권 시민에게 묻는다

문화자치전국포럼, 지역문화 주도권 시민에게 묻는다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8.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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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수) 오후 4시 30분, 제도·현장사례 연결해 문화자치 실행과제 모색

/사진제공=문화자치전국포럼
/사진제공=문화자치전국포럼

지역문화의 기획과 실행 과정에서 시민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공의 지원 방식을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가 서울 대학로에서 펼쳐진다.

문화자치전국포럼(대표 이종원)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대학로 연극센터에서 제5회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자치활동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역별 제도와 현장 경험을 연결해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논의의 출발점은 제도다. 김명호 전 청운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자치 조례 제정 상황을 분석하고 해외 사례와 비교해 국내 문화자치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정책적 조건과 방향을 짚는다.

이어 실제 지역에서 문화자치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최지은 전 인천서구문화재단 팀장은 인천 서구 문화의 거리 조성·운영 경험을 통해 지역 공간을 문화활동의 거점으로 전환한 과정과 시사점을 공유한다.

탁현호 양주예총 사무국장도 지역 문화자치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을 공공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고 연결해야 하는지 현장 중심의 실행과제를 논의한다.

문화자치의 핵심은 시민을 문화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생산과 향유의 주체로 바라보는 데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활동을 시민이 주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종원 문화자치전국포럼 대표는 "문화자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조례와 지원체계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현장의 경험을 제도적 발전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자치전국포럼은 2022년 창립 이후 문화자치 현장의 전문가와 활동가를 연결하는 논의를 이어왔다. 현재 서울과 인천, 화성, 서산, 세종, 경남, 제주 등 전국 8개 지회에서 1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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