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美 에이본 매각… '리테일·디지털' 중심으로 재편

LG생활건강, 美 에이본 매각… '리테일·디지털' 중심으로 재편

하수민 기자
2026.08.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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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LG서울역빌딩 전경.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LG서울역빌딩 전경.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316,000원 ▲3,000 +0.96%)이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K뷰티·웰니스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

LG생활건강은 북미법인 LG H&H USA가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100%를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인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에이본 북미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북미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은 변화하는 소비자 구매 패턴과 유통 환경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채널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다.

향후 북미 사업은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 공략을 강화한다. K뷰티·웰니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확대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본 북미사업은 거래 종결 이후 에이본 인터내셔널과 동일한 리더십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에이본 인터내셔널은 리전트가 올해 1월 인수한 사업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북미를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 에이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측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소셜 셀링 등에서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이본은 소셜 셀링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은 에이본에 대여한 금액을 출자 전환해 내부 채권 관계를 정리할 예정이다. 별도의 현금 납입은 없으며 지분율에도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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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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