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9,420원 ▲400 +4.43%)가 국내 상장기업 최초로 글로벌 사회·환경 책임 경영 인증인 '비콥(B Corp)'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콥은 비영리기관 비랩(B Lab)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인증이다. 기업이 이윤 창출과 함께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얼마나 책임 있게 관리하는지 평가한다. 개별 제품의 친환경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배구조와 직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 등 5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아로마티카에 따르면 전 세계 105개국에서 1만1179개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인증 기업은 37곳이다. 국내 상장기업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서 아로마티카는 재활용 소재 활용과 자원순환 체계, 생산시설 에너지 절감,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직원 복리후생 등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화장품 용기 재활용이다. 아로마티카는 재생 페트(PET)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도입하고, 사용한 용기를 다시 수거해 재활용하는 '조인더서클(Join the Circle)'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22.5톤의 투명 페트를 수거했다. 500㎖ 생수병 약 150만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로마티카는 2024년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2030년까지 직접 배출량과 구매 에너지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량을 2023년 대비 42% 줄이는 것이 목표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비콥 인증은 새롭게 시작한 활동이 아니라 그동안 제품 성분과 사용 후 용기까지 책임지기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을 기업 전체 기준에서 점검받은 결과"라며 "환경을 위한 선택이 실제 사업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