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폭우에 배달 늘었다…편의점, 7·8월 퀵커머스 매출 '수직 상승'

찌는 듯한 무더위와 폭우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7월과 8월 편의점의 퀵커머스 매출이 급상승했다. 퀵커머스 서비스 채널을 늘려 고객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악천후 속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한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다가오는 가을에도 퀵커머스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의 7월부터 8월24일까지 퀵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CU의 매출이 205.8% 급등했고 이마트24(182%), 세븐일레븐(150%), GS25(74.9%) 모두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통상 편의점 업계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궂은 날씨에는 유동 인구가 줄어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과 8월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국지성 폭우가 이어져 성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퀵커머스 서비스가 이를 상쇄했다. 퀵커머스 성장세의 핵심 배경으로는 고객 접점 확대가 꼽힌다. 자체 앱은 물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과 연계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편의점 배달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전략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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