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8호선 연장 촉구 범시민 추진위' 출범…"마지막 기회 잡겠다"

의정부 '8호선 연장 촉구 범시민 추진위' 출범…"마지막 기회 잡겠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9.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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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서명운동 돌입…9월8일 행복로 출정식·15일 청와대 앞 촉구대회
"특혜 아닌 지연된 책임 이행"…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요구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촉구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2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범 이유와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촉구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2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범 이유와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 시민들이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요구하는 범시민 행동에 돌입했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촉구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2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10만명 시민 서명운동과 중앙정부 촉구대회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27일 지역 각계 대표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거쳐 구성됐다.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상공계, 법조계 인사 등 11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추진위원장은 고재은 시민 공감 대표가 맡았다.

추진위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결정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올라 있다. 이번에 반영되지 않으면 다음 검토까지 5년을 기다려야 한다.

추진위는 기자회견에서 인구 46만명이 넘는 의정부가 서울 도심으로 연결되는 광역철도망에 사실상 단일 축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산·민락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 입주로 통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8호선 연장은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닌 형평성의 문제로 규정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주한미군 주둔, 수도권 규제 등 국가적 필요에 따른 제약을 장기간 감당한 만큼 교통 기반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 위원장은 "국가가 특별한 희생을 요구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며 "8호선 연장은 새로운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연된 책임의 이행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향후 시민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오는 8일 오후 7시 의정부 행복로에서 범시민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15일에는 300명 규모의 청와대 앞 촉구대회를 열어 시민 서명부를 중앙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남양주·구리·양주·동두천·포천시, 연천군 등 인접 지역과의 연대도 추진한다. 특히 같은 8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남양주시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여부는 경제성뿐 아니라 지역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도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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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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