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절반이 우수체력·40대는 70%가 저체력…서울체력장 결과보니

70대 절반이 우수체력·40대는 70%가 저체력…서울체력장 결과보니

정세진 기자
2026.09.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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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우수체력 비중은 70대 이상 52.1%로 가장 높아…40대는 저체력 비중 최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쉬엄쉬엄 모닝에 참석해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쉬엄쉬엄 모닝에 참석해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시는 시민 5만여명을 대상으로 근지구력·민첩성·순발력 등을 측정하는 서울체력장을 운영한 결과 연령별로 70대 이상의 우수체력비중이 52.1%가장 높은 반면 저체력 비중은 40대가 69.5%로 가장 높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체력장은 시민이 자신의 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측정 결과에 따른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아 지속적으로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체력관리 서비스다. 측정항목은 연령별 신체 특성을 고려해 성인(만 19~64세)과 어르신(만 65세 이상)으로 구분한다. 성인은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을 측정하며, 어르신은 근력·하지근기능·심폐지구력·유연성·협응력 등을 측정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7월31일까지 서울체력장을 이용한 시민 5만4715명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 참여현황, 체력등급 분포, 이용횟수에 따른 체력등급·체력측정값·BMI 변화를 분석했다. 연령별 체력등급에서는 1~3등급인 우수체력 비중이 70대 이상 52.1%로 가장 높았고 60대 49.1%, 20대 44.0% 순이었다. 반면 4~6등급인 저체력 비중은 40대가 69.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67.3%, 30대 64.8% 순으로 나타났다. 공통 체력측정 항목에서 60대의 상대악력(근력) 평균이 50.7%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에서도 11.2cm로 20대에 이어 2위였다.

전체 이용자 5만4715명 가운데 2회 이용자는 5035명(9.2%), 3회 이용자는 644명(1.2%)으로 나타났다. 여성 참여 비율은 62.3%로 남성(37.7%)보다 높았으며, 전체 참여자 중에서는 60대의 참여 비율이 24.1%로 가장 높았다. 2회 이용자 5035명의 체력등급 변화를 분석한 결과 45.9%(2313명)가 이전 측정 때보다 체력등급이 향상됐다. 38.0%(1911명)는 기존 등급을 유지해 합하면 83.9%(4224명)가 체력 수준을 향상하거나 유지했다. 3회 이용자 644명 중에서도 41.0%(264명)가 직전 측정보다 체력등급이 향상됐고 41.5%(267명)가 유지돼 82.5%(531명)가 체력등급을 향상하거나 유지했다.

개별 체력측정 항목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1회 이용과 2회 이용 시점을 비교한 결과 근지구력·민첩성·순발력은 2회 이용자의 절반 이상에서 체력수준이 개선됐다. 측정값이 개선된 이용자 비율은 근지구력 56.5%, 민첩성 56.7%, 순발력 57.4%였다.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개선 비율도 높아져 근지구력은 3회 이용자 60.8%, 민첩성은 62.8%, 순발력은 69.4%로 증가했다.

서울체력장 이용자 중 체력인증센터 이용자의 신체활동 시간을 분석한 결과, 이용 후 하루 평균 걷기 실천·중강도·고강도 신체활동 시간이 모두 늘었다. 1~2회 이용자는 걷기 실천이 이용 전 65분에서 이용 후 88.3분으로 23.3분(35.8%) 증가했으며, 중강도 신체활동은 42.7분에서 61.4분으로 18.7분(43.8%), 고강도 신체활동은 27.9분에서 41.7분으로 13.8분(49.5%) 증가했다. 3~4회 이용자는 중강도 신체활동이 45.3분에서 68.9분으로 23.6분(52.1%), 고강도 신체활동이 31분에서 51.4분으로 20.4분(65.8%) 증가해 이용 횟수가 많을수록 증가폭도 커졌다.

BMI 개선도 확인됐다. 2회 이용자 5035명 중 1859명(36.9%)의 BMI가 이전 측정보다 개선됐으며 개선된 이용자의 BMI는 평균 0.40kg/㎡ 감소했다. 3회 이용자 644명 중 175명(27.2%)이 개선됐으며 개선자의 BMI는 평균 0.46kg/㎡ 감소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체력장을 일회성 체력측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체력장을 현재 20개소에서 올해 연말까지 23개 자치구, 총 5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지속적인 운동 실천과 체력 향상을 지원해 '활력서울, 강철체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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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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