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357곳 전력 사용량 점검…39곳 계약전력 1362kW 낮춰
공동주택에도 절감 사례 공유…에너지 효율 높이고 탄소배출 감축 추진

경기 남양주시가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의 계약전력을 조정해 연간 7962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공청사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357곳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 실태와 계약전력의 적정성을 점검해 39곳의 계약전력 1362kW를 낮췄다. 이에 따라 월 663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조정은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관심을 두고 검토한 사안이다. 시는 민선9기 출범 이후인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실제 전력 사용량에 따른 요금 등을 합산해 부과된다. 일부 시설은 실제 사용량보다 계약전력이 높게 설정돼 불필요한 기본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시설별 계약전력과 최대전력수요량인 피크전력 등을 분석해 전력 사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계약전력을 조정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시설의 전력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간시설에도 계약전력 조정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전기요금 체계와 전력 사용량도 분석해 불필요한 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전력 사용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인 적극 행정 사례"라며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