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 인근 작은 섬에 공영화물선 정기 운항 시작

신안군, 흑산도 인근 작은 섬에 공영화물선 정기 운항 시작

신안(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1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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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 혁신으로 물류 운송 애로에 따른 주민 정주여건 개선…흑산도 인근 작은섬 7곳 운항

신안 도서지역 작은섬을 운항할 정기화물선./사진제공=신안군
신안 도서지역 작은섬을 운항할 정기화물선./사진제공=신안군

전남광주 신안군이 오는 15일부터 흑산도 주변 작은섬 주민의 숙원인 생활물류 운송 애로 해소를 위해 공영화물선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흑산도 주변의 작은 섬들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운송 물량이 적어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됐다. 민간 화물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 수송 물량이 없을 때는 2~3개월 동안 배가 들어오지 않는 등 생필품, LPG 가스, 건축자재 확보에 큰 불편을 겪었다.

생계와 직결되는 수산물 택배 수송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홍도 등 주요 관광 섬에서는 음식물과 생활쓰레기를 제때 반출하지 못해 적재된 쓰레기와 악취로 방문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신안군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28t급 규모(중형 승용차 17대 적재 가능)의 공영화물선을 투입한다. 해당 화물선은 예리항에 정박해 작은 섬 7곳을 운항하며 대둔도와 다물도는 주 3회, 홍도, 영산도, 장도, 하·상태도는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신안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해 차량 운임 체계도 크게 개편했다. 신안군민인 경우 중형승용차 및 1t 이하 화물 차량을 2000원의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민간 선사 이용 시 부담해야 했던 수십만원 상당의 운임에 비해 획기적으로 인하된 금액이다.

공영화물선 정기 투입 소식에 주민들은 "화물선이 흑산도에 정박해 작은 섬들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것은 주민 삶에 있어 정말 획기적인 변화이다"고 크게 반겼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흑산면 주민들은 대한민국 최서남단 국토 외곽의 섬을 지켜주고 계신 위대한 분들이다"며 "앞으로도 먼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복지 증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민간 선사의 경영 악화로 쾌속선 감척 운항 문제 등도 항구적으로 해결하고,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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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전남광주 제주 지역 본부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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