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시와 '원팀' 수서 4개 단지 재건축 속도 낸다

강남구, 서울시와 '원팀' 수서 4개 단지 재건축 속도 낸다

정세진 기자
2026.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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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익·신동아·삼익·한아름 2600여 세대 현장 합동 신통자문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이 신속통합기획 자문단과 정비계획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서울 강남구청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이 신속통합기획 자문단과 정비계획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서울 강남구청

서울 강남구는 수서동익·수서신동아·수서삼익·수서한아름 등 4개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합동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단지는 1992년과 1993년 준공된 수서동익 330세대, 수서신동아 1,162세대, 수서삼익 645세대, 수서한아름 498세대 등 총 2600여 세대다. 모두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로, 지난 4월과 6월 1차 자문을 거쳐 이번에 2차 자문을 받았다.

이번 자문은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이뤄졌다. 기존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서울시청에서 정비계획안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면, 이날은 도시계획·건축·교통·녹지조경 분야 자문위원과 건축 분야 전문가, 시·구 관계자들이 4개 단지를 직접 걸으며 현장을 확인했다. 광평로변 보행로와 단지 내 도로, 중앙 보행축, 세종고등학교 경계부, 목련어린이공원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 관계를 살핀 뒤 수서동주민센터로 이동해 자문회의를 이어갔다.

구는 이번 현장 자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지난 1일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가와 서울시·강남구 관계자가 참여한 원팀회의를 열어 단지별 쟁점을 미리 점검했다. 이어 4개 단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현장 동선과 단지별 설명 장소를 마련하고, 서울시와 세부 일정을 조율했다. 자문 당일에는 구 재건축사업과가 단지별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자문 과정에 힘을 실었다. 김 구청장은 자문위원과 시 관계자들에게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속도감 있게 검토하되, 주민들이 오랫동안 살아갈 주거공간인 만큼 현장 여건을 꼼꼼히 살펴달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재건축 초기 절차도 함께 앞당긴다. 구는 올해 확보한 공공지원 예산을 활용해 수서한아름·수서신동아·수서삼익 등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병행하고 있다. 정비계획 수립과 주민 조직 구성을 동시에 준비해 사업 초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자문 결과가 실제 정비계획과 사업 속도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밀착 지원해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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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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