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제21회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에서 전국 응시자 240명 가운데 9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21일 최종 합격자를 확정해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계급별 합격자는 소방경 1명, 소방위 13명, 소방장 37명, 소방교 33명, 소방사 9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71명, 여성 22명으로 집계됐다.
시·도 소방본부별로는 서울이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7명, 경북 9명, 충남 8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은 화재 현장의 감식과 원인 분석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소방학교에서 8주간 화재조사관 양성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소방공무원에게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1차 시험은 화재조사론·화재학·화재원인판정 등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2차 시험에서는 화재감식학과 화재조사실무 등 2개 과목을 통해 전문적인 원인 분석 능력과 조사 실무 역량을 평가한다.
화재조사관은 화재 현장에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하고 연소 확대 과정과 화재 피해 등을 분석해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리튬이온배터리 등 새로운 화재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건축물과 산업시설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화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자격시험을 통해 전문 조사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현장 중심의 화재조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화재조사관은 재난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원인을 밝혀내고, 그 결과를 다시 국민의 안전으로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체계적인 양성 과정과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적 화재조사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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