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재서 장학증서 수여·국가별 문화공연…유학생과 소통
네팔 유학생에게 2400만원 장학금 지원…재학생 7300여명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 가천재(嘉泉齋)에서 중국·베트남·미얀마·몽골·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 120여명을 초청해 '외국인 유학생 가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가천대 길병원과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 가천박물관 등 재단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전통 한옥인 가천재에서 한국 건축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 총장은 환영사에서 자신의 해외 유학 경험과 한국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유학생들에게 자국의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당부했다.
그는 "가천대학교는 여러분의 제2의 대학"이라며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찾아오길 바라며, 여러분의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네팔 유학생을 위한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가천대는 지난해 8월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7학년도 1학기에 네팔 국적 유학생 12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24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학전공 로서니 학생이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았다.
유학생들은 이 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피규어 감사패와 각국 기념품으로 제작한 액자를 전달했다. 이어 몽골·베트남 학생들의 태권도 품새와 K POP 댄스, 키르기스스탄·몽골 학생들의 한국 가요 공연, 베트남 전통 무용 등이 펼쳐져 서로의 문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만찬과 경품 추첨, 기념촬영을 통해 교류를 이어갔다.
가천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국제대학을 설립했다. 현재 학부와 대학원, 한국어교육센터를 포함해 73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전담 교수제와 버디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멘토링·상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