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책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이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노후 관련 게시글을 들여다본 결과 노후에 대한 2040세대의 관심이 커지고 있었다. 전체 노후 관련 게시글의 37.7%는 결혼과 연애 이야기였다. 상대의 조건(외모·연봉·나이·집안 등)을 따지는 글의 비중이 2020년 25.6%에서 2023년 40.4%로 3년 만에 15%p(포인트) 뛰었다. 상대가 경제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이제는 상대방 부모의 노후 준비 여부까지 고려 대상이 된 것이다. 노후를 다룬 글은 경제적 준비, 결혼, 부모 부양과 같은 모든 담론에서 부정적인 감정의 비중이 두드러졌다(각각 50%, 54%, 54%).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감정은 '두려움'이었는데, 특히 경제적 준비에 대해 다룬 글에서 그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이 글들에는 연금·저축·보험·투자·퇴직 같은 재무 계획 관련 단어와 함께, 아파트·대출·전세·현금처럼 주거와 관련된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이야기에서는 여전히 '흥미'가
최신 기사
-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시장직 인수위 구성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9일 민선9기 부산시정 출범을 준비할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원회의 명칭은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이며 슬로건은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을 다시'다. 오는 10일 공식 출범해 20일간 활동하며 민선9기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와 실행 로드맵을 집중 점검한다. 인수위원장은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아 인수위원회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민선9기 시정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신영란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이번 인선은 젊은 세대와 여성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부산 미래전략의 실무성을 높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제 시정 과제로 전환하고 부산 재도약을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원 20명 중 20~40대가 8명으로 40%를 차지한다. 현장 감각과 실무 추진력을 반영하고 시정 운영의 안정감과 정책 전문성도 확보했다고
-
복지부, 기초연금 '하후상박' 개편 시동..."70% 기준 조정해야"
기초연금을 '하후상박(소득이 적을수록 더 지원)' 체제로 개편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가 시작됐다.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 하위 70% 이하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해 왔지만 노인 인구가 매년 급증하면서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의 하후상박 제도 개편을 지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현수엽 제1차관 주재로 '기초연금 개편방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올해 21.6%에서 2072년에는 47.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연금 예산도 수급액과 수급 인원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2014년 도입 당시 6조9000억원에서 2024년 24조4000억원으로 3.5배 이상 증가했다. 최옥금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제도연구실 선임연구원은 "노인의 70%라는 수급 대상 기준은 정치적 논의의 결과였다"며 "각종 공제 적용을 통해 실제 소득 및 자산수준이
-
숭실대, 김장환 극동방 이사장·이병구 네패스 회장 명예박사 학위 수여
숭실대학교가 지난 5일 교내 형남홀에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이병구 주식회사 네패스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 이사장과 이윤재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극동방송 및 네패스 관계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각 분야에서의 공적과 사회적 기여, 숭실대의 교육 이념인 '진리와 봉사' 실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이사장은 방송 선교와 언론 미디어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 이사장은 극동방송을 국내 대표 종교 방송사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경영 전반을 이끌었으며,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침례교연맹(BWA) 총회장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한국 개신교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인권·자유 증진 활동에 기여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구호와 나눔 활동을 실천한 점에서 숭실대의 건학 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구현한 인물로 평가돼 이번
-
"실무 현장 직접 배운다" 대전대-우송대, 심평원 현장체험 성료
대전대학교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4일 우송대학교와 함께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을 방문해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바이오헬스 현장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7개 대학으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중 대전대와 우송대 학생 26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사옥 견학 △히라人과 함께하는 진로탐색과정 △국민건강보험제도 이해 △심평원 주요 업무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평원의 실무 현장을 체험하고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기관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민 심평원 인재개발부 팀장은 주요 업무와 건강보험제도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희선 연수원건립부 주임은 진로 탐색 과정에서 필요한 자세와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요찬 사업단장(보건의료경영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직접 기관을 방문하는 경험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
'10년 내 청소년 자살률 절반으로' 범부처 총력전에도…"실효성 의문"
정부가 2035년까지 청소년 자살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범정부 대책을 내놨다.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자살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등의 체계를 구축해 극단적 선택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자살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구체적인 방안과 입시 경쟁 완화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살예방 교육 강화…AI로 위기청소년 24시간 탐색━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등 14개 관계부처와 함께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예방-감지-개입-회복-기반 조성' 5단계 전략으로 마련됐다. 202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8명인 청소년 자살률을 2030년 6.5명, 2035년 4.2명 수준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예방 단계에서는 학생 대상 마음건강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일회성으로 운영되던 자살예방 교육을 사회정서교육·학교폭력예방교육 등과 연계해 체계화
-
이채영 대경대 총장, '2026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교육혁신 부문 선정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이 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시상식에서 교육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 총장과 윤홍근 BBQ그룹 회장을 비롯해 29인이 선정됐다. 대경대는 K컬처와 공연예술, 스포츠, 뷰티, 웰니스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교육기관과 협력해 해외 캠퍼스를 확장하는 등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 총장이 AI 기반 교육혁신을 대학 전반에 도입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점도 선정 배경이 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디지털 학습
-
"리스크 관리가 곧 생존" 경과원, 중소기업 중동 위기 대응 모색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9일 글로벌 지경학 위기 속 도내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섰다. 경과원은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동 리스크 시대: 중소기업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판다포럼'을 개최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26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지경학적 대립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물류 시장 불안이 커진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기업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대응 전략 제시에 집중했다. 첫 세션에서는 정원중 경과원 4차산업혁명센터장이 WEF 보고서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스크를 진단하고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가 중동 정세를 분석했다. 성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불안정이 국제 유가 상승과 물류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짚으며, 제조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거래선 확대 필요성을 제언했다. 전문가 패널 토의에서는 실질적인
-
이승준 한국공학대 교수팀, 항공·자동차 소재 내구성 비밀 풀었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이승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초고강도 알루미늄 합금(AA7075-T6)의 마모 저항 메커니즘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표면 개질 기술인 '마찰교반공정'(FSP)이 초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의 미세조직 진화와 마모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해당 알루미늄 합금 계열은 중량 대비 강도가 뛰어나 부품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쓰이지만 마찰이나 연삭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마모 저항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마찰교반공정을 거친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해 10N 하중 하에서 50m부터 1000m까지 왕복 미끄럼 마모 시험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공정을 거친 특수 가공 구역(교반부)은 금속 내부의 석출물이 용해되면서 경도가 158.1HV로 나타나 가공 전 원소재(176.7HV)보다 낮아졌다. 이러한 표면 연화 현상은 마모 특성의 악화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이어 고정밀 전자현미경과 3D 레이저 공초점 현
-
"실거주 맞나?" 오산시 꼼수 투기 잡는다…토지거래허가구역 조사 착수
경기 오산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최근 5년간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 중 이용 의무기간이 남아 있는 필지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사후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지가 급등이나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허가 당시 목적대로 토지가 실제 이용·관리되고 있는지와 주택의 경우 실거주 요건이 충족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오산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가수동, 궐동, 갈곶동 일원 등 총 10.06㎢ 규모로, 8884필지가 지정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주거용 253건, 사업용 41건, 농업용 8건 등 총 312건이다. 점검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를 방치하거나 허가받은 목적과 다르게 이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3개월 이내의 이행명령이 내려진다. 이후에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취득가액의 10% 범위 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
-
박완수 경남도지사 재해위험개선 고성 마암지구 현장 점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9일 고성군 마암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재해예방사업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박 지사는 △배수펌프장 설치와 소하천·배수로 정비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물 기능 확보 상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마암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으로 배수 능력 향상과 재해 대응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 지사는 "우기 전 주요 공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를 하고 취약구간은 사전에 보완해 재해예방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충분한 양생기간을 확보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업 중에도 기존 배수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민 불편과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 이룬 4년 지방자치 발전 밑거름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9일 제11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정례회 시작을 알리며 "지난 4년은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히고, 또 화합했던 희로애락의 순간들이었다"면서 "의회는 서로의 차이만 확인하는 곳이 아니라 도민에게 필요한 답을 함께 만들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임을 동료의원들의 헌신을 통해 증명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391회 개회식에서 여야 팽팽한 균형과 긴장 속에서 이뤄낸 '협치'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여야정협치위원회'는 협치를 제도화하기 위한 고민과 실천의 결과였다"면서 "의견은 달라도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책임감이 제11대 경기도의회를 움직인 가장 큰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제11대 의회가 남긴 또 하나의 큰 보람으로 '정책 중심 의회'로의 도약을 꼽았다. 김 의장은 "지역 민생 과제를 정책으로 연결한 '의정정책추진단'과 조례가 도민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한 '조례시
-
동아대-부산울산병무청, 병역진로설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동아대학교가 지난 8일 부산울산지방병무청과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이해우 동아대 총장, 염정국 대외국제처장, 조규판 진로개발센터 소장과 한순영 부산울산지방병무청장, 신정수 현역입영과장, 박상현 병역진로설계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상담 및 병역이행 정보 제공 △병역진로설계 안내 교육 △진로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이 총장은 "대학 진로지원 역량과 병무청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의 성공적인 군 복무와 전역 후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병역을 미래 설계 기회로 활용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지역청년들이 병역의무 이행 과정을 사회 진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학생들이 의미 있는 진로 탐색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