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36.5% 역대 최고… 10년 새 6배 늘었다

남성 육아휴직 36.5% 역대 최고… 10년 새 6배 늘었다

정인지 기자
2026.09.0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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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력단절 문제 여전
고독사 10명 중 8명 남성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이 3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맞벌이가구가 증가한 데다 배우자가 모두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면 각각 육아휴직이 6개월이 늘어나는 등 정책변화 효과로 풀이된다.

일·가정 양립제도, 대기업 중심으로 안착 중

3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6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서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4329명으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남성 비율은 전년 대비 4.9%포인트(P) 상승한 3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5년 남성 비율은 5.6%에 불과했다.

맞벌이가구가 늘어나면서 일·가정 양립제도의 활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출산·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은 여전히 많이 발생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31.7%로 13~17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11.8%)보다 높았다.

남성 고독사 연 3200명…여성보다 5.3배 높아

사회적 고립은 남성이 심각했다. 2024년 고독사 사망자는 남성이 3205명, 여성이 605명으로 남성이 여성의 약 5.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50~60대 중장년 비중이 높았다.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도 남성 41.8명, 여성 16.6명으로 전년 대비 남성 3.5명, 여성 0.1명 상승했다.

전체 인구 중에서는 빠른 고령화로 남녀 모두 50대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50대 비중은 16.6%, 남성은 16.7%였다. 지난해 1인가구는 824만4000가구로 일반가구의 36.6%를 차지했다. 지난해 초혼건수는 19만9000건이고 이 중 여성이 연상인 결혼은 2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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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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