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3호 유엔 제재시 3차 핵실험 의지 암시

北, 광명성3호 유엔 제재시 3차 핵실험 의지 암시

뉴스1 제공
2012.04.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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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북한이4일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 미국 등이 유엔을 동원해 제재할 경우 제3차 핵실험을실시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도발에는 강력한 대응조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명성 3호 발사를 시비질하는 미국의 언동은 시계바늘이 2009년 4월 이후로 옮겨지도록 상황을 유도하는 것이나 같다"며 "2009년 5월에는 조선(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대한 자위적 조치로서 두번째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은 2009년 4월 광명성 2호 발사 후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를 결의하자, 같은 해 5월 2차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때문에 조선신보의 보도는 이번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또다시 국제적인 제재 결의가 있을 경우 세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의지가 있음을 전한것이다.

조선신보는 또 "식량지원이 2·29(북미)합의에 포함된 이상 그것을 취소한다는 것은 합의의 핵심사항을 위반하는 것임을명백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발표하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2·29 합의에서 약속한 24만t의 대북 식량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신보는 "조미합의(북미합의)가 깨지면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우라늄농축활동을 임시 중지하기로 한 조선 측의 공약도 취소될 수 있다"며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을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또 "3년 전 일본이 광명성 2호를 발사를 시비하면서 요격 소동을 벌였을 때 반타격사령관으로 육해공군을 지휘한 분은 김정은 최고사령관"이라며 당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적들이 요격으로 나오면 진짜 전쟁을 하자고 결심했었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일부 나라들이 (광명성 3호 발사)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조선이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에서 이미 발표한 계획을 철회하는 일은 없다"며 발사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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