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미래부 빼고 처리' 野 제안에…"전혀 고려 안해"

새누리, '미래부 빼고 처리' 野 제안에…"전혀 고려 안해"

이미호 기자
2013.03.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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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플레이 하는 것 같다" 비판…청와대 회동 불발 "매우 안타깝게 생각"

민주통합당이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문제를 제외하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론이 (민주당에) 불리할수도 있으니까 그쪽도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안보실 신설 문제는 물론 경제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 중소기업청 업무 영역 확대 등 미래부 신설과 분리해 가능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분리처리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민 대변인은 "내용을 자세하게 잘 모르는 국민들은 '그럼 그거(방송기능 미래부 이관) 하나 빼고 (국회가) 나머지라도 일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 마치 민주당이 (미래부 신설 문제를 빼고) 조율이 가능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제안한 내용은 이날 오전 회담 내용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민주당이 할 말이 없으니까 그렇게 한거 아니냐"면서 "오전 회담에서는 (일부 방송 정책 관련) 규제안을 만들기로 해놓고서는 밖에 나와서 새롭게 (미래부 신설 제외한 조직개편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새누리당이 아니라 청와대에 던져주는 메시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청와대 회동이 불발된데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그리고 민주당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의 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조건없는 만남을 통해 정부조직법 처리를 희망했지만 회동이 이뤄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면서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주당과 협상, 오는 5일 전에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길 간절하게 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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