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정원오 두둔하려는 것 아냐" vs 오세훈 "그러시는 것 같다"

이해식 "정원오 두둔하려는 것 아냐" vs 오세훈 "그러시는 것 같다"

박상곤 기자, 이민하 기자, 김지영 기자
2026.10.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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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6국정감사]與 "정원오 표적감사"…오세훈 "정원오 잘못 왜 제가 비난받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6.10.15.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에 대한 주민감사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표적감사"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이 특정 사안에 대해 감사를 지시할 수 있는 관계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특히 "잘못은 정원오 후보에 있는데 왜 제가 질책을 받아야 하냐"고 말했다.

채현일·이해식 민주당 의원 등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정 전 구청장의 칸쿤 출장 관련 주민감사와 관련해 오 시장의 책임을 물었다.

채현일 의원은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정 전 구청장의 3년 전 해외출장 건에 대해 지난 6월 전격적으로 주민감사에 착수했다"며 "법정 감사 기간인 60일을 훌쩍 넘기고도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23일까지 감사를 두 차례 연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위법 사실이 드러나지 않자 국정감사 시점까지 의도적으로 결론을 미루며 서울시장 경쟁자에 대한 흠집내기용 표적감사를 예고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서울시 조례상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인 사안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돼 있고, 주민감사 청구 기간인 3년도 지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절차적인 흠결이 있고 법적 요건이 안 되면 각하해야 하는데 이를 굳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시민들의 감사청구에 의한 감사를 하는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라며 "서울시장이 특정 사안에 대해 감사를 지시할 수 있는 관계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일정 숫자의 시민이 감사청구를 하면 감사에 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거에서 경쟁한 관계이기 때문에 조례에 위반되면서까지 감사가 진행돼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혜택이나 이익을 봐서도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해식 의원도 경찰 수사와의 중복 여부와 감사청구 시효 등을 문제 삼으며 감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정 전 구청장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쌍방이 고소돼 수사를 받는 내용인데 감사권을 동원하고 남용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정무적인 결단만 했으면 되는 문제였다"며 "굳이 감사했어야 됐느냐. 제가 굳이 정 전 구청장을 두둔하고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두둔하려고) 그러시는 것 같다"며 "잘못은 정 후보가 있는데 왜 제가 이런 질책을 받아야 하냐"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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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이민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 및 산하기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을 출입합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 정책사회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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