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jtk@newsis.com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613500235203_1.jpg)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같다고 한 발언에 소방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소방관의 상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며 사과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 지사가 소방 재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상처받은 소방공무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열렸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은 세원 조정 대신 국비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답했다. 소방공무원은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 등 상당 부분을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헌신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설명하려는 취지였더라도, 위험한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자부심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의 노고를 충분히 헤아리고, 그에 걸맞은 지원을 해왔는지 돌아보겠다"며 "국가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인건비를 비롯한 소방예산은 여전히 지방재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국비 비중도 전환 이후 한때 높아졌다가 다시 낮아졌다. 국가직 전환의 취지가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재정과 처우에 남은 과제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관의 안전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께, 인력과 장비 확충,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부족한 부분을 살펴,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