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SK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 둠스데이'…李대통령이 막아야"

안철수 "SK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 둠스데이'…李대통령이 막아야"

민동훈 기자
2026.10.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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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AI 컴퍼니 통해 '중복의 중복' 구조…SK 계열사 상장 수익 가져갈 것"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가능성과 관련해 "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을 SK 총수와 계열사가 편취하도록 설계된 '슈킹 컴퍼니' 수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금융당국에 상장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SK 솔리다임 상장에 침묵하는 이 대통령, 호남반도체에 목줄이라도 잡혔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보도가 구체적 정황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SK는 '확정된 바 없다' '주주가치 최우선' 등 언론 플레이에만 열중하는 중"이라며 "솔리다임은 단순히 '중복상장'만이 문제가 아니다. 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을 SK 총수와 계열사가 가로채기에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SK는 하이닉스와 솔리다임 사이에 'AI 컴퍼니'라는 법인을 신설해 '중복의 중복'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 AI 컴퍼니에 SK 전 임원이 세운 펀드와 SK 3개 계열사가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솔리다임의 이익이 모두 SK하이닉스, 곧 주주의 몫"이라며 "만약 솔리다임이 상장해 몸값이 커지고 주주가 더 늘어나면 하이닉스 주주의 몫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솔리다임을 거느린 AI 컴퍼니의 지분 투자자인 SK 계열사들은 상장에 따른 수익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는 D램, 낸드, HBM 풀라인업을 구축하는데 SK하이닉스에서 굳이 낸드를 떼어내 인적분할도 아닌 '5단 중복 상장'을 시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과 금융당국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안 의원은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줄기차게 선전하더니 정작 솔리다임 건에는 침묵한다"며 "이 대통령은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해 이 상장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방치한다면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의 둠스데이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차후 정경유착 수사 또한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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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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